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일명 당잠사.

이종석을 보기 위해 매회 챙겨보던 드라마입니다.

그 기럭지, 풋풋함, 거기에 연기까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없는 배우에요.

작품은 어찌나 잘 고르는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너무 재밌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봤던 드라마인데요.

역시나 소재도 신선하고 다들 캐미도 좋고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도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1/3 정도 전개되었을 즈음부터 또 한 명의 남배우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훗.

바로 한우탁 역의 정해인입니다.

아직도 검정색 모자를 눌러쓰고 등장한 첫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모자를 벗는데 저도 모르게 "왜 저렇게 깨끗하게 생겼지? 누구야?" 라는 말이 툭!


이후 한우탁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눈에 띄더라구요.

맡은 역할 또한 정직한 경찰이기에 다른 시청자분들도 더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과장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연기력에 무결점 마스크가 매회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배우 정해인,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더 어울리는 이미지인 듯합니다.

하지만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드라마보다 영화에 더 많이 출연했었네요.

그래도... '영화보다는 드라마 출연하면 더 성공한다'에 한 표를 걸어봅니다.



당잠사에서 우탁이는 정복이 참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습니다.

마지막 그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양심에 따라 본인이 색약임을 밝히고 경찰복을 벗게 되죠.

덕분에 이유범 변호사의 살인죄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멋짐 폭발이에요.



다 내려놓은 표정까지도 멋지네요.

사실 너무 잘생겨서 사심에 수지(홍주 역)와 잘되길 바랐는데 결국 그 또한 내려놓게 됩니다.

과거를 회상하며 우탁이가 홍주와 함께 재찬이를 기다리면서 홍주 몰래 함께 서있는 그림자를 핸드폰으로 찍었을 때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어줬는지.



제가 누군가를 포스팅하면서 이렇게 하트까지 그려넣은 적은 처음이지 싶네요.

기대되는 배우 정해인.

1988년 4월 1일생으로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소속사에서 잘 클 대어를 제대로 낚은 듯합니다. 물론 배우 본인이 노력하기 나름이겠지만요.

2018년 흥부라는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한다니 기대하겠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더 다양한 역할로 자주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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