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푸켓에서 손세차 제일 잘하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푸켓은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태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물가가 비싸서 어떤 것들은 동남아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푸켓의 많은 교민들 생활비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것 이상으로 나온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이 이것 하나는 정말 최고다!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손세차입니다.

이곳은 푸켓타운과 찰롱부두가 이어진 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The AUTO PARK라는 곳인데요. 한국 음식점인 K닭갈비 바로 옆집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K닭갈비 위치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또 다른 한국 음식점인 한국관 맞은편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세차장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픈 시간은 모르셔도 됩니다. 아침 7~8시에 모두 문을 열거든요.



초입에 큰 입간판이 걸려있어서 찾기 수월합니다.

오늘 이곳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까투, 빠통, 타운, 찰롱, 심지어 센트럴 페스티벌 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세차장을 다 다녀봤는데 가격대비 이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까투 지역에도 잘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곳은 너무너무 인기가 있어서 항상 2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하고, 센트럴 페스티벌이나 큰 마켓 내에 입점한 곳들은 비슷한 퀄리티지만 불필요하게 비쌉니다.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니까요. 그래서 전 언제나 이곳으로 옵니다. 집이랑도 무척 가깝기도 하구요. ㅎㅎ



얼마전 어딘가에서 캄보디아의 손세차 수준이라며 올라온 사진을 봤었는데요. 푸켓도 그와 못지 않습니다. 보통 4~5인 이상이 한 차량에 달라붙어서는 어찌나 꼼꼼히 세차를 해주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왁싱까지 했어요. 일반 세차도 섬 지역답게 바닥 청소도 기본으로 해줍니다. 차량에 헝클어진 물건들까지 정리해주고 바닥에 종이까지 깔아주죠.



이곳의 좋은 점 또 한 가지는 바로 함께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다른 곳들도 웨이팅룸 또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여긴 커피도 훨씬 저렴하고, 친절하며, 공간도 엄청 크고, 게다가 사람도 적어서 기다리는 동안 업무를 보거나 공부하기에도 딱입니다.



바로 옆 세차장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내 차량이 얼만큼 세차가 진행됐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어요.



천정고가 높아서 시원시원한 인테리어도 맘에 듭니다. 제 맘에 말이지요. ㅋㅋㅋ

아, 그리고 화장실도 넓직하고 깨끗합니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생수와 비스켓을 서비스로 예쁘게 담아주네요. 야외 매장에서 파는 원두커피 가격에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 한 가지! 여긴 아메리카노에 기본적으로 시럽을 넣어주기 때문에 시럽을 빼달라고 미리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초창기 저도 갈 때마다 잊고선 아메리카노 주문을 그냥 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몇 번 있거든요.



약 40~50여분 후, 세차가 다된 차를 직원분이 카페 앞에 정차시켜줍니다.



아주 번쩍번쩍하죠! 푸켓은 바닷바람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보다 더 자주 왁싱을 해줘야합니다. 아니면 몇 년새에 무광차로 변신하게 되거든요.



실내까지 약품으로 세차해주었어요. 저희 달둥이 털이 실내에 눈 내린 것처럼 쌓여있어서 세차하러 갈 때마다 좀 민망한데 그때마다 웃으면서 이렇게 깨끗하게 탈바꿈시켜줍니다.



아메리카노 55밧, 그리고 세차 후 왁싱까지 500밧! 총 555밧(한화 약 19,500원)! 제차는 L 사이즈에 해당하는데도 미안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어느 분들은 "동남아는 원래 싼데 저게 뭐가 저렴하다는거야?"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푸켓 물가는 로컬 시장과 로컬 음식점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동차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답니다.

이곳 덕분에 다른건 모르겠지만 세차 하나만큼은 고민하지 않고 자주할 수 있어요. 사실 이곳도 주인이 한 번 바뀌었어요. 전엔 일반 세차가격이 50밧 정도 더 저렴했었는데 경영난으로 잠시 접었다가 다른 분이 인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인건비(푸켓도 인건비가 많이 올랐거든요)에 비해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게 아닌가 싶지만 지금 사장님은 세차장과 카페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근처 자동차 관련된 매장을 모두 운영하는 부자라고 합니다. ㅎㅎ 그러니 당분간 문 닫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만약 푸켓에서 깨끗하고 저렴하며, 서비스 좋은 세차를 원하시는 분은 이곳을 추천드려요.

  1. Anchou 2018.09.01 03:32 신고

    에헤이... 타이틀에 오타가 났네요;;

  2. 청결원 2018.09.01 06:54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3. kangdante 2018.09.01 08:14 신고

    언제나 주유소 자동세차를 하다보니
    손세차가 새롭네요
    잘 보고 갑니다

    • Anchou 2018.09.03 22:43 신고

      저도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아마도 자동세차를 했을거에요. ㅋㅋㅋㅋ

  4. 휴식같은 친구 2018.09.01 10:55 신고

    카페에서 쉬며 차 마시는동안 세차가 가능해서 좋네요.
    왁싱까지 한 가격이 저 정도라니...
    잘 보고 갑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 Anchou 2018.09.03 22:44 신고

      왁싱 가격 너무너무 저렴하죠?
      우리나라에 가면
      이제 셀프세차를 해야할 것 같아요. ㅠ0ㅠ

  5. 보여주는남자 2018.09.01 14:36 신고

    카페 + 세차장 이건 정말 베치마킹?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내요

    • Anchou 2018.09.03 22:49 신고

      아, 우리나라에는 없나요?
      우리나라는 주변 상점들이 많으니
      큰 불편이 없을 수 있겠어요.
      여긴 세차장에 저런 시설이 없으면
      웨이팅룸 빼곤 아무 곳도 갈 곳이 없어요. ㅋㅋㅋㅋㅋ

  6. 행복사냥이 2018.09.01 18:4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7. 코리아배낭여행 2018.09.02 12:39 신고

    차관리는 손세차가 최고죠.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Anchou 2018.09.03 22:58 신고

      네, 특히 여기는 바닷바람이 차를 심하게 부식시켜서 세차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더라구요.^^

  8. _Chemie_ 2018.09.04 02:47 신고

    세차 되는 동안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까지 한잔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아보여요.
    가격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저렴하고, 세차 후 모습도 막 제가 다 속이 시원해질 정도로 깨끗하네요ㅋㅋㅋㅋ

  9. 버블프라이스 2018.09.04 05:24 신고

    카페와 세차장 이라니 저런 좋은 발상은 우리나라도 좀 벤치마킹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세차하면서 쉬면서 기다릴수 있다니 좋은것 같습니다^^ 왁싱한 가격도 저렴하고요

    • Anchou 2018.09.04 20:30 신고

      우리나라도 조금 더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면
      이런 벤치마킹이 꽤나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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