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뉴스에서는 종종 놀라운 기삿거리가 올라오는데요.

그 중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주제 중 하나가 뱀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토픽은 Attaporn Boonmakchuay(38)라는 태국인 남성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성기를 뱀에 물린 사건입니다.

뱀이 변기를 타고 올라와서 변을 보던 남성이 변을 당하게 되었는데요.

다행이도 그의 아내와 이웃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가 함께 뱀을 떼어내고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담당 의사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 실려온 그는 많은 출혈이 있었지만 다행이도 빠르게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의 담당 의사와 함께 인증샷.

태국 사람들에게 인증샷은 필수랍니다. ㅎㅎㅎ;

당시의 현장 사진인데요.

그의 집 변기는 쪼그려 앉아 볼일을 보는 화변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화변기니까 뱀이 올라왔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가정집 변기로 올라오는 뱀 사건은 비단 화변기(쪼그려 변기)에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수세식 좌변기(양변기)도 위의 사진처럼 하수관이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서 종종 변기를 타고 올라옵니다.

오히려 앉아있는 부분이 안쪽으로 움푹 패여있기 때문에 뱀이 숨어있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심지어는 변기에 알을 낳기까지 합니다.

"해충 구조대는 

과연 해충으로부터 사람을 구조하는 곳일까,

아님 사람으로부터 해충을 구조하는 곳일까?"

해충구조대(태국의 세스*같은 업체지요)가 출동해서 변기를 통째로 뜯어냈네요.

아마도 너무 커서 변기 구멍에 낀 뱀을 구조하고 있나봅니다!!! >_<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는 뱀을 잡으면 죽이지 않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데 이 뱀도 마찬가지로 야생에 풀어줬다고 합니다.

그러니 개체수가 줄지 않고 계속해서 마을로 내려오는게 아닐까요;;;

더구나 해당 마을은 방콕의 동부라고 하니 도심에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변기에서 구조(?)된 뱀은 10ft, 그러니까 3미터가 넘는 길이의 큰 뱀이에요.

위 사진을 보니 줄에 묶인 뱀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네요.ㅋㅋ

다행이도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건은 이렇게 잘(?)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위 사건과는 별도의 건인데요.

양변기에서 뱀이 올라온 가정이 파타야 뉴스에 출연했습니다.

역시나 태국 스타일의 인증샷, 찰칵! 

이 가정은 다행이도 뱀이 완전히 올라와서 눈에 잘 띈 덕분에 부상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해충 구조대에 신고하면 이렇게 뱀을 잡아갑니다.(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수많은 경로를 통해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뱀이 가정집 또는 영업장에 얼굴을 내미는데요.

최근 유투브에 PC방 출입구를 통해 노크하고 무단침입해서 열심히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기겁하는 뱀 영상이 핫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필자의 집 울타리에도 며칠 전 실뱀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어서 하수구에 밀어 넣었지요.

예전에 살던 집에서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코브라가 똬리를 틀고 있어서 집밖에 한동안 나가질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 경우는 그나마 새끼뱀들이라 까무러칠 정도는 아녔는데 유명 호텔에 6M 이상, 80Kg대의 왕뱀도 출연했다고 하니까 

구석진 곳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 가실 때면

주변을 잘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변기 확인은 필수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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