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의 <윤식당>,

그리고 7월 22일부터 방영된 중국 후난위성TV <중찬팅>,

바로 이 방송이 윤식당을 너~무나 심하게 카피한 탓에 국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애초 윤식당은 먼 타국 땅에서 중견 배우 윤여정의 새로운 도전이자 힐링을 목적으로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찬팅>이라는 프로그램은 촬영 장소와 화면의 구도, 컨셉, 심지어는 대화 방식까지

윤식당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역시 중국은 표절 클라스도 다른걸까요?!

자, 그럼 여기에서 하나하나 비교해보겠습니다.


0. 프로그램 이름

- 윤식당

- 중찬팅 : 中餐厅, 풀이하면 중식당(이름부터가 너무 대놓고 카피 아닌가 싶네요.)


1. 프로그램 포맷 카피

- 윤식당 : 중견 배우 윤여정을 메인으로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합니다.

- 중찬팅 : 유명 배우 조미를 메인으로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합니다.

와... 장소까지!

너무하지 않습니까?


2. 배경

- 윤식당 : 인도네시아 롬복으로  식당 앞에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 것이 특징입니다.

- 중찬팅 : 태국 코창으로 식당 앞에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출처 = tvN 홈페이지>

앗,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중찬팅은 뭔가 나PD의 의도를 전부 카피하진 못한 느낌입니다. 다행이네요. ㅎ 


3. 인테리어

이건 캡쳐 화면으로 보시면 Ctrl+C, Ctrl+V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ㄷ'자 구조의 화이트+우드를 사용한 인테리어죠.

요리할 때 카메라 앵글까지 카피한듯 합니다.


4. 출연진 구성

- 윤식당 : 국민 윤여정님을 메인으로 나PD가 애정하는 이서진이 총무를, 

생기를 불어넣어줄 비타민 역에 정유미, 그리고 또 다른 힐링을 담당해주는 신구님까지 총 4명의 정예멤버로 이루어졌습니다.

- 중찬팅 : 국민배우 조미를 메인으로 영어가 유창한 황샤오밍(황효명)은 이서진이 맡은 총무 역할을 그대로,

나머지 저우둥위(주동우), 장량 등 총 5명의 멤버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원만 다를 뿐 회의를 하고, 주어진 돈으로 장을 봐서 요리를 하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은 같습니다.


게다가...

현 SNS에서 핫한 사진이죠?!

바로 "정유미 반다나까지 베껴버린 중국판 짝퉁 윤식당" 대표 사진 되겠습니다.

헐렁한 셔츠에 썬글라스까지 고대로 베꼈네요.

옛날 옛적 중국 드라마가 주말 밤을 채워주던 어린 시절, <황제의 딸>에 나오던 조미, 참 좋아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저건 아니잖아요.


사실 중국의 표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중국에서 제작된 '향왕적 생활'이라는 예능프로그램 역시 tvN '삼시세끼'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었죠.

당시 '향왕적 생활' 담당 PD인 왕정위는 "삼시세끼 시즌1, 1회밖에 보지 않았다. 보고싶지 않았다"라는 

너무나도 황당하고 웃긴 해명을 내놓아 국내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후난TV에서 제작된 '아상화니창' 또한 국내의 '판타스틱 듀오'와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나영석 PD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윤식당>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찬팅>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그 프로그램을 본 게 아니라서 팩트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진짜 저희 프로그램을 베꼈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의 포맷이 비싸지 않다. 정품을 구매하면 우리가 디테일까지 가이드를 알려드리겠다.

사실 윤식당 베끼는게 더 힘들다"라고 전하기도 했죠.


한편 논란의 중찬팅은 첫방송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베낀 것도 아닌데 제가 이렇게 화가날 정도면

나영석 PD의 속은 어떨까요... 휴

예전에 뽀로로 캐릭터와 뿌카 캐릭터 카피 사건도 그렇고

중국은 무형적 재산과 관련한 지식 재산권에 대한 개념이 하루빨리 정립되어 

이런 빤히 보이는 침해에 대해서 법적인 제재는 물론, 

하루빨리 자국민들부터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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