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분과 함께 인도 음식점 Indian Bistro에 다녀왔습니다. 알고보니 교민분들 사이에 가장 잘 알려진 인도 음식 전문점이더라구요.



Indian Bistro는 Rawai(라와이) 가는 방향의 F'way Holiday Homes라는 상가단지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 10:00 - 23:00




평소 저희 부부가 즐겨찾는 인도 음식 전문점 'Bollywood'와 비교해서 많이 캐주얼한 분위기입니다. 가격도, 맛도, 분위기도...



음식점이 쭉 늘어서있는 작은 상가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외부 분위기도 좋고 주차공간도 널널한 편입니다.



아담한 규모의 식당 외부에는 데크가 있어서 외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2~3 테이블이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밤 9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도 거의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이렇게 예쁜 분수에 트리 장식이 되어 있네요.



식당 내부는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전부인 아기자기한 규모입니다. 격식 없는 캐주얼한 분위기.

Bollywood가 잘 갖추어진 경양식 레스토랑의 분위기라면 이곳은 시골 가정식을 즐길 수 있을만한 편안한 느낌입니다.



인도 음식점에서 음료는 무조건 '라씨'입니다. 제가 주문한 바나나 라씨.

달콤하면서 진한 요거트 드링크 맛이 납니다. 하지만 이곳의 치명적인... 아주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음식이 너무너무너무 늦게 나온다는 점! 음료도 뒤늦게 나온 편인데 이 음료를 다 마실 때까지 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참다 못한 지인분께서 직원분에게 음식이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는데 재촉을 받는다고 느꼈는지 직원의 표정이 몹시 불편해 보였습니다. 제가 말렸죠. 음식에 침을 뱉을 수도 있으니 물어보지 말자고요. ㅎㅎ 그리고도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음식들...흑흑



음료를 한잔씩 더 마셔야 하는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즈음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1시간이 넘게 기다렸는데 직원들은 아무런 멘트 없이 음식을 툭툭 던져 놓고 가더라구요. 그래도 매너 있게 음식을 놓을 때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었지만 대꾸도 안하고 쌩.

아무래도 직원들이 친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으악!!! 너무 기다렸다!!! 급한 맘에 찍은 사진들이라 사진에도 그 마음이 들어있네요. ㅋㅋ

첫번째 메뉴는 Chicken tikka masaia. 저희와 함께 오신 분들은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셨는데도 잘 드신걸 보면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인도 커리맛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양고기 커리. 저와 신랑이 고른 메뉴입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을 저희 둘 다 좋아해서 인도 음식점에서 늘 빠지지 않고 먹는 메뉴죠. 커리맛 자체는 좋았지만 lamb이 아닌 mutton이라 그런지 고기가 살짝 질겼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비주얼과 너무 달라서 굉장히 당황했던 메뉴, Chicken kaima kebab.

케밥이라고 해서 꼬치에 구워나오거나 탄두리처럼 구워나올 줄 알았는데 완전 커리 찜닭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비주얼이었지만 ㅋㅋ 커리맛의 찜닭이라 부드러우면서 촉촉하니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커리와 함께 주문한 갈릭 난.



그리고 제가 주문한 플레인 난.

제가 알고 있던 난보다 엄청 두꺼워서 피자 도우인줄...ㅋㅋㅋ 그래도 먹을만은 했어요.



마지막으로 난을 튀겨 공갈빵처럼 빠방하게 부풀려 나오는 Puri.

다른 '난'들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좀 실망스러웠는데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준 메뉴였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았지만 단점은 기름에 튀겨서 느끼함에 금방 질려버린다는 것.

신랑의 총평으로 대신하자면,

Bollywood에 비해 2/3 정도 저렴한 가격대에 딱 그만큼 비례한 퀄리티.

그래서 저희는 다음부턴 그냥 가던대로 볼리우드에 가기로 했답니다. ㅎㅎㅎ

하지만 아주 가볍게, 간단하게 인도음식이 먹고싶을땐 한 번쯤 다시 가볼만 한 곳입니다. 대신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점은 감안하시고 말이죠.

  1. 라미드니오니 2019.01.07 07:10 신고

    또띠아에 카레를 찍어드셨는줄알았는데 인도는 난이라고하는군요. 고기를바싹익혀먹는편인데 닭다리는,,,,잘보고갑니다 ㅎ

    • Anchou 2019.01.09 02:59 신고

      ㅎㅎㅎ
      저도 닭다리는 좀 당황스러운 비주얼이었답니다.

  2. 휴식같은 친구 2019.01.07 08:41 신고

    인도식당이 은근 인기가 많은듯 싶습니다.
    커리나 난 모두 맛있겠어요.

    • Anchou 2019.01.09 03:05 신고

      푸켓에서 인도식당은 대부분 현지 물가 대비 비싼 편에 속하는 편인 것 같아요.
      맛은 있는데 자주 못가는 이유지요 ㅎㅎ

  3. 2019.01.07 14:09

    비밀댓글입니다

    • Anchou 2019.01.09 03:36 신고

      지금은 백화점 작은 노점 부스에 입점하려고 해도 월세가 몇백씩 된답니다. 엄청 올랐어요! ㅠ0ㅠ
      그때 시작하셨으면 아마 탄탄하게 자리 잡으셨을덴데 아쉽네요. ^^;

  4. 청결원 2019.01.07 18:55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한주 시작 잘 하세요~

    • Anchou 2019.01.09 03:38 신고

      네, 언제나 방문 감사합니다.
      한주의 중간 화이팅하세요^^

  5. 버블프라이스 2019.01.08 09:02 신고

    Indian Bistro 에서 식사를 하셨군요? 직원들이 좀 친절하지 못한점, 가격은 저렴하나 맛이 아주 있거나 하지 않아서 딱 그 가격에 맞는 퀄리티 엿나봐요?
    인도식당에서 식사를 해보지 못해서 사진속 음식들 맛이 궁금합니다^^

    • Anchou 2019.01.09 03:42 신고

      가격대비 퀄리티가 낮긴 했어요. ㅎㅎㅎ
      인도식당 대부분이 이해할 수 없게 비싼 가격이에요. ㅠ_ㅠ

  6. 못내밍 2019.01.08 13:18 신고

    역시 인도에서는 난을 먹어야죠ㅠ 진짜 최고던뎅..
    커리와... ㅠㅠ 근데 늦게나오는건 곤욕이죠ㅜ

    • Anchou 2019.01.09 03:45 신고

      늦게 나와도 너~무 늦게 나와서
      주문이 제대로 된게 맞는지 몇 번을 의심했나 모릅니다. ㅎㅎㅎ

  7. 잉여토기 2019.01.08 17:09 신고

    음식이 늦게 나와 기다림이 쉽지만은 않은 식당인 듯하네요.

    • Anchou 2019.01.09 03:47 신고

      네, ㅎㅎ
      마음의 여유를 장착하고 가셔야 하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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