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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신랑에게 오크라 먹이기 (feat. 오크라의 효능)

by Anchou 2017. 11. 30.

안녕하세요.

제가 단호박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채소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오크라(Okra)인데요. 오크라는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오르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신랑은 아주아주아주 싫어해요. 마지못해 1개씩 주면 먹다가 어느날은 냄새조차도 싫다며 완전히 거부하더라구요.

그렇게 식탁에서 갈 곳을 잃어가던 오크라.

오늘 마트에 가보니 스낵 코너에 오크라 과자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과자라 하기엔 좀 뭐하고 스낵칩이라고 할게요. 태국에는 과일 말린 것도 많지만 더불어서 이것저것 많이 말려서 판매하는 편입니다.

오크라는 처음 본거라 반갑기도 하고, 칩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한봉지 업어왔습니다. 덥석!



저녁 식사가 끝나고 신랑과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스낵칩을 뜯어봤습니다.



바로 이 아이에요. Greenday Okra Chips.

한 봉지에 35밧(한화 약 1,200원 정도).

진짜 과자 말고 이렇게 실제 과일이나 곡물, 채소 칩의 경우는 이 정도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greenday라는 같은 브랜드로 나오는건 잭프룻과 청포도, 그리고 이 오크라였습니다.



100% 천연. 아마도 저렇게 깍둑 썰어진 5각형의 오크라일 거라고 짐작하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역시나 오크라 98%에 쌀눈 식용유 2%가 내용물의 전부입니다. 맘에 들어요.

오일 퀄리티도 신경을 쓴 것 처럼 느껴집니다. 굳~ 



헉!

봉지를 뜯었더니 오크라가 통째로 튀겨져 있습니다. 크크크큭!

신랑이 봉지를 뜯기 전 "나도 하나만 먹어볼게."라고 했는데 그 하나가 너무 커서 웃음이 빵 터져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많은 양입니다. 이 정도 양이라면 실제 오크라를 마트에서 30~40밧 정도에 살 수 있는데 스낵으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랑이 먼저 한 입.

그런데 의외의 반응입니다.

"오! 이거 꽤 괜찮은데? 오크라맛이 하나도 안나! 김 먹는 것 같아."

그래서 저도 먹어봤더랬죠.

오! 진짜입니다. 안주로 먹는 김 같아요.

왜 이리 바삭하고 고소한지! 예상 외의 맛에 신랑은 한개 더 먹었네요. 이런 칩이라면 태국에서 먹는 간식 중에 최고로 건강한 간식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보세요. 저 사진 속 과자들... 신랑은 딱 어린이 취향인데 오크라 칩은 통과입니다.


제가 왜 그렇게 오크라를 먹이려하는지 지금부터 오크라의 효능에 대해 살짝 알려드릴게요.

1. 풍부한 섬유질 : 포만감, 혈당 조절, 인슐린 기능을 향상.

2. 항산화, 항스트레스 효과 : 당뇨에 긍정적인 영향.

3. 콜레스테롤 저하.

4. 피로회복 : 운동 효과의 증진, 피로 회복의 시간을 단축. 

5. 장 기능 개선 : 소화 촉진, 중금속 배출, 장기능 개선.


이 칩은 당분간 단골 간식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댓글2

  • 청춘일기 2017.12.09 00:50 신고

    전 오크라 맛있던데 신랑분은 안 좋아하는군요 ㅎ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일본여행가면 밥상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저는 피클처럼 절여먹는게 젤 좋았어요^^
    답글

    • Anchou 2017.12.09 09:43 신고

      오호! 피클처럼도 절여 먹을 수 있군요!
      저희부부는 항상 올리브유에 구워 먹었거든요. 날 잡아서 도전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