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이야기/건강 이야기

히비스커스, 제대로 알고 먹자!

by Anchou 2017. 8. 8.

커피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히비스커스를 아시나요?

오늘은 히비스커스에 대해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이 꽃의 부족한 정보를 꽉꽉 채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히비스커스(Hibiscus)는 

이집트 미의 여신을 뜻하는 "히비스(Hibis)"와 닮다라는 뜻의 "이스코(Isco)"의 합성어를 어원으로 하는 꽃잎이 넓은 꽃입니다.

열대지방에서 재배하기 적합하기 때문에 주로 동남아를 통해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히비스커스가 빨간색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빨간색 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빨간색, 노란색, 복숭아색(흰색) 등의 여러가지 색 꽃이 있으며,

이 중 가장 인기있는 품종이 빨간색 꽃인 Hibiscus Sabdariffa으로 의학적 목적을 위해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로 마시는 꽃도 이 품종이구요.

자, 그럼 보시기 쉽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히비스커스는 어떤 형태로 가공되어 사용되나요?"

히비스커스는 추출물, 분말, 건조 형태로 가장 많이 가공되어 사용됩니다.

추출물의 경우, 의학적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며

분말과 건조의 형태는 일상에서 차, 또는 음료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특히 히비스커스 차는 시큼한 맛 때문에 Sour tea라고도 불리며

꽃잎 뿐만 아니라 잎, 그리고 꽃받침 모두 차의 재료가 됩니다.

꽃이 진 후 꽃잎이 떨어지면 꽃받침은 오므라들어 씨앗을 품게 되는데 이는 히비스커스 음료의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해외에서는 히비스커스를 어떤 용도로 먹나요?"

해외에서도 히비스커스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현재까지도 많은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히비스커스 차를 사용하여 체온을 낮추고 심장과 신경 질환을 치료하며

이뇨제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떠도는 블로그들의 '히비스커스차는 이뇨작용이 없다'는 것을 반박하는 사실이죠!)

아프리카에서는 변비, 암, 간 질환 및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며, 잎을 빻아 상처 치유를 위해 피부에 바르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현재까지도 고혈압 치료를 위해 이용되고 있으며

아열대 지역에서는 추출물을 다른 허브와 섞어 머릿니 치료에도 사용해왔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전통의학에서는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차로 마시기도 하며, 추출물 형태가 다양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의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연구를 통해 검증된 효과를 정리해 드리자면,

1. 고혈압에 도움 : 히비스커스의 이뇨작용은 천연 ACE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2. 심장 질환에 도움 :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줌으로써 심장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3. 암 예방 및 다이어트 : 안토시아닌 성분이 히비스커스의 암 예방 및 체중 감소의 보조제 역할을 해줍니다.

4. 위암 치료에 도움 : 위암 세포에 대한 실험 시, 히비스커스 추출물이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Chemico-biological Interactions)

5. 다이어트 : 추출물 형태의 히비스커스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어 간의 지방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6. 간 질환 예방 : 히비스커스의 항산화 물질이 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2011-Current Medicinal Chemistry)

7. 염증성 질환에 도움 : 항산화 물질은 염증성 관절질환 또는 췌장염 등 염증성 질환의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2009-Bioscience, Biotechnology and Biochemistry)

8. 면역력에 도움 : 비타민C가 풍부해 감염 및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히비스커스를 (차 등으로) 음용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네, 아주아주 많은 편입니다.

'엑기스 약이 아닌 차를 마시면 많은 양이 아니니까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하시기에

히비스커스는 전에 포스팅해드렸던 두리안만큼이나 효과가 강력한 꽃이기 때문에 

차로 음용하실 때에도 주의가 필요한 편입니다.

차로 음용할 때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임산부, 모유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 간이나 신장 질환 환자 등에게 

안전한 양이 어느정도인지 아직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 히비스커스에 주의를 요하는 사례들을 정리해 드리면,

0. 임산부 : 임신 중 히비스커스를 다량 섭취 시 다시 생리가 시작되며 이는 곧 자궁벽이 무너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산의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임산부는 차 조차 음용해선 안됩니다.

1. 진통제 복용자 : 일부에서는 히비스커스가 아세트 아미노펜(타이레놀)의 효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보통 진통제(타이레놀 외)는 간 손상의 부작용이 있는데 이 히비스커스가 진통제의 간 손상을 예방해준다는 사실이

또 다른 생쥐 실험을 통해 검증되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2. 말라리아 치료/예방 중인 자 : 말라리아 치료제 및 예방제인 클로로퀸과 함께 복용 시 약효가 감소됩니다.

3. 당뇨병 치료제 복용자 : 히비스커스의 효능과 상통하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저혈당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드셔야 합니다.

(영향을 주는 당뇨병 치료제는 맨 아래에 정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4. 저혈압 환자 : 복용 시 혈압이 더 낮아져 어지러움, 기절, 심장 또는 뇌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 : 혈압이 너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드셔야 합니다.

(영향을 주는 고혈압 치료제는 맨 아래에 함께 정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6. 수술 예정자 : 수술 예정 최소 2주 전부터는 히비스커스를 드시면 안됩니다.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어 

수술 전 후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호르몬 주사 또는 피임약 복용자 :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차 조차 음용해선 안됩니다.

8. 알레르기 환자 : 꽃가루, 화분 알레르기 환자는 음용 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9. 기타 : 소수의 사람들은 음용 시 술취한 느낌 또는 환각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히비스커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기계 조작 또는 운전 전에 복용 또는 음용을 피해야 합니다.


음...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까

히비스커스의 부작용(?)만 잔뜩 써놓은 것 같네요.

하지만 천천히 정독해보시면 그만큼 효과적인 면에서 뛰어난 식물이기 때문에

그만큼 평소에 먹는 양과 주의할 점이 많은 거랍니다.

히비스커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이만 총총!!!



*** 주의할 당뇨병 치료제 : glimepiride(Amaryl), glyburide(DiaBeta, Glynase PresTab, Micronase), insulin, metformin(Glucophage), pioglitazone(Actos), rosiglitazone(Avandia), chlorpropamide(Diavinese), glipizide(Glucotrol), tolbutamide(Orinase) 등.

*** 주의할 고혈압 치료제 : nifedipine(Adalat, Procardia), verapamil(Calan, Isoptin, Verelan), diltiazem(Cardizem), isradipine(DynaCirc), felodipine(Plendil), amlodipine(Norvasc) 등.


댓글4

  • 최현정 2017.08.28 15:53

    오....그냥 마실게 아니군요....혈압이 살짝 낮은편인데 다이어트에 좋다해서 마셔보려던 참이었거든요....색도 이쁘고 참 좋은데.....
    답글

    • Anchou 2017.08.28 19:31 신고

      네, 약용으로서의 기능이 강한 식물이라서 음용하실 떄 주의하실 필요가 있어요. 떠도는 블로그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아서 포스팅해봤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이지선 2017.08.29 09:51

    신랑이 고혈압이고 한겨울에도 밥먹을때도 땀을 많이 흘려요 회사에서 커피 먹지말라고 하고 갖고 다니면서 물처럼 마시라고 해야겠어요
    답글

    • Anchou 2017.08.29 11:11 신고

      동남아 의대에서 논문 소재로 쓰일 정도로 기능면에서 좋은 식물이라고 생각해요. 심혈관계 관련한 다른 정보도 많이 올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