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 다녀오면서 가장 많이 사온 것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화장품입니다.

1년 내내 더운 나라에도 4계절이 있긴 합니다. 더움, 더 더움, 아주 더움, 덜 더움으로 구분되는 계절이죠.

오늘은 이런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화장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벌써 두박스째 직접 제 돈을 주고 사용한 후 남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제품명 : 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세럼 + 구달 청귤 비타C 크림



제가 구입한 곳은 홍대의 클리오 매장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이렇게 상자에 담아 기획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었어도 구입했을텐데 아주 럭키였습니다.



패키지 상자 안에는 본품 청귤 비타C 잡티 세럼 본품 외에도 적은 용량의 동일 세럼 1개와 청귤 비타씨 크림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죠.

본품은 유리 펌프병에 담겨 있고 나머지는 각각 플라스틱 펌프와 튜브형에 담겨 있습니다.

용량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적었지만(상자가 커서 본품 용량도 클줄 알았거든요)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용량인 30ml입니다. 사은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제품들은 각각 10ml씩이구요.



이 제품은 청귤 추출물 70%와 비타민C 유도체가 함유되어 기미와 주근깨 등의 다크스팟은 물론 얼굴 전체 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기에 아무리 드라마틱한 홍보 문구에도 미혹되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바로 저라는 사람. ㅋㅋㅋ

기능성이나 효과성을 따지기보다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거라 가격 대비 주요 성분과 그 함량, 텍스쳐, 알코올 성분의 순서(고함량일수록 앞쪽에 적혀있으므로), 향+파라벤 성분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가장 중점적으로 따져보는 편입니다.

이 화장품에는 파라벤 대신  1,2-헥산디올을 방부제 및 보습제로 사용하고 있네요. 예전에 어느 화장품 연구원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1,2-헥산디올도 잘못 사용되면 입술 주변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실은 구달 브랜드에서 샘플로 받은 한가지 스킨에서 제가 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입술과 목까지 화끈거림은 물론 살이 타는 듯하더니 진짜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까슬까슬하게 변했었거든요.


ㅎㅎ 하지만 이 제품은 순합니다. 걱정마시길.



가장 중요한 청귤 비타C 잡티 세럼의 제형을 보겠습니다.

또르르 밑으로 흐를 정도로 묽은 농도라 바르는 순간 산뜻하며, 끈적임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두껍게 발리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랄까요. 덕분에 아주 헤프게 팡팡 사용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기획 상자 겉면에 왜 '2주 잡티 이별 세럼'이라고 적어놓은지 이해가 갑니다. ㅎㅎㅎ

저는 딱 3주만에 상자 하나를 싹 다 쓰고 지금 2번째 상자를 오픈한 상태거든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거지만 정말 맘에 드는 청귤 비타C 크림.

얼굴 전체에 바르지 않고 이마와 눈 밑 다크써클 스팟, 팔자주름 부위에 발라주고 있는데 이 크림 역시 끈적임은 거의 없고 진한 농도이지만 가볍게 발립니다. 중간중간 주황색 알갱이도 들어있어서 바르면서 녹습니다. 이 크림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별도의 수분크림은 바르지 않고 있는데도 건조함 때문에 얼굴이 당기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네요.(동남아 특성상 하루의 대부분을 에어컨 앞에서 생활하는지라 의외로 건조하거든요.)

다음에 한국에 가게되면 또 구입할 의사가 있을만큼 자극도 적고 산뜻하면서 촉촉해서 만족한 제품이었습니다.

보통 시트러스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에 자극이 된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제품군은 향도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순하더라구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리뷰이고 많은 분들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포스팅이 아니니 이점 참고하셔서 여름 화장품 선택하실 때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제나  2019.06.11 21:10 신고

    용기만 봐도 뭔가 상큼함이 느껴지는데요. 잡티에 좋은 세럼인데 여름에 바르기 좋은 제형인가 봐요.
    호기심이 생기는 제품이에요 ㅎㅎ

    • Anchou 2019.06.13 15:57 신고

      인터넷을 보니 구달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 중에
      대박을 친 제품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2. Deborah 2019.06.11 21:49 신고

    역시 여름철이니 노출이 심한 피부관리 잘해줘야 해요. 아주 좋은 제품인데요. 이렇게 직접 쓰보시고
    리뷰글을 남겨 주시니 확신이 갑니다.
    다른 화장품을 쓰보지를 못해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부작용이 없다면
    한번 도전해서 쓰보고 싶네요.

    • Anchou 2019.06.13 16:00 신고

      향도 거의 없고 순하더라구요.
      저도 일부 제품에 아토피와 알러지 반응이 심한 편이라서 특히나 시트러스 함유 제품은 조금 고민을 하는 편인데 요건 좋았어요. ㅎㅎㅎ

  3. 휴식같은 친구 2019.06.12 00:20 신고

    한국 화장품이 좋긴 좋나봅니다.
    중국인들이 싹쓸이 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ㅎ

    • Anchou 2019.06.13 16:07 신고

      태국에서도 한국 화장품은 아직까지도 인기랍니다. ㅎㅎ
      특히나 요즘은 중소기업에서 런칭한 제품들까지도
      퀄리티가 좋더라구요!

  4. *저녁노을* 2019.06.12 02:39 신고

    비타민 가득하겠군요.
    ㅎㅎ

    좋아 보여요

    • Anchou 2019.06.13 16:09 신고

      네 ㅎㅎ
      얼굴이 약 10분 정도는 환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ㅎㅎㅎㅎ

  5. 잉여토기 2019.06.12 14:33 신고

    산뜻 촉촉해 끈적임없이 매끌거리게 바를 수 있겠어요. 날씨가 환장적인 나라군요. 더움 더더움이라니.ㅜㅜ

    • Anchou 2019.06.13 16:19 신고

      ㅎㅎㅎㅎ
      환장적인 나라라는 표현에
      빵 터졌습니다.

  6. 라미드니오니 2019.06.12 16:49 신고

    구달,,,비달사순이런거랑은 상관없죠?ㅋ이름이 귀에 쏙들어오네요ㅋ

    • Anchou 2019.06.13 16:22 신고

      전 수달이 연상됐었는데
      역시 사람들 생각이 모이면 다양성이 생기나봐요. ㅎㅎㅎ
      구달, 이름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7. 패밀리그램 2019.06.12 18:08 신고

    계속 고민중이였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8. Laddie 2019.06.12 19:32 신고

    청귤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까
    뭔가 생기있는 느낌이네요 ^^

    • Anchou 2019.06.13 16:33 신고

      그쵸?
      이름 덕도 톡톡히 보는 제품인 것 같아요.
      그냥 귤보다 더 싱그러운 느낌이랄까요? ㅎ

  9. 버블프라이스 2019.06.13 06:13 신고

    아! 맞다, 전에 포스트에서 태국은 화장품이 정말 너무 안좋다고 하셨엇죠?.. 그래서 한국 여행시 홍대에서 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세럼을 구입하셧군요? 여름에 사용하기 딱 좋을것 같습니다^^

    • Anchou 2019.06.13 16:35 신고

      네, 기억하시네요 ㅠㅠ
      그래서 두박스 사온건데 벌써 다 써가는지라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

  10. 청결원 2019.06.13 06:44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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