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생활/Phuket

속이 편한 푸켓 쌀국수 꾸어이띠여우 맛집 : 챔

by Anchou 2019.11.05

오늘은 푸켓 사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챔(แชมป์). 챔피언이라는 의미에요. 그만큼 맛있다는 국수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입니다.

태국의 쌀국수는 '꾸어이띠여우'라고 하는데요. 꾸어이띠여우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레시피는 닭 또는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고기, 어묵, 야채 등을 넣어 만든 쌀국수입니다.



챔(แชมป์).

영업시간 : 18:00 - 01:00




위치상으로는 이 식당 바로 옆집인데 제대로 맵에 표시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바로 뒷집 꾸어이띠여우 식당은 챔 식당이 아닙니다. 바로 옆 경쟁업체(?)에요. ㅎㅎ 제가 위 구글맵에 찍어드린 대로 가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찰롱에서 푸켓타운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기 푸켓 빌라 3 입구로 들어오는 초입에 늘어선 포장마차들과 어울려 있는 가게입니다.



밤에 여는 가게라 부득이하게 어두운 사진이네요. 나란히 장사하는 두 쌀국수 가게 중 오른쪽의 하얀 간판 가게가 오리지널입니다. 더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더 맛도 좋아서 흰색 간판 가게에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맵에는 바로 옆집인 노란 간판(꾸어이띠여우 카이씨)만 뜨네요.



챔 가게 전경이에요. 원래 이 자리는 아니었고 옆옆옆 상가에서 장사했었는데 이곳으로 몇 년 전 이사를 한 것 같습니다. 위치가 고만고만해서 가끔 오시는 분들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겠어요.



이렇게 식당 앞 포장마차에서 국물을 끓이고 조리를 합니다.



그리고 주인 아저씨가 직접 서빙을 하시죠. 오픈형 식당이라 에어컨은 없지만 선풍기도 많고 저녁 시간이라 덥지 않아요.



테이블은 총 10개.



밥 종류도 팔아요.

흰밥 위에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튀김 또는 삶아서 올려주는 메뉴들과 닭육수로 지은 밥 위에 고기들을 올려주는 메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닭육수로 지은 밥이 더 윤기있고 간간하니 맛있습니다. 마치 닭백숙 국물 남은 것에 죽을 끓였을 때의 맛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 쌀국수집의 대표메뉴들입니다.

가격은 50~70밧으로 저렴해요.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닭다리 국수, 조림 돼지고기 국수, 돼지갈비 국수 정도 되겠습니다. ㅎㅎ

각각 태국어로는 꾸어이띠여우넝까이, 쎈미찬무뚠무댕, 쎈렉무뚠남싸이.



음료는 20밧 내외.



테이블마다 이 양념장이 기본 세팅되어 있는데 신랑이 좋아하는 고춧가루 기름장이 있네요!



태국 로컬식당 답게 깐마늘과 고추, 그리고 파도 무료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 파는 물에 꽂아져 있어서 싱싱해요. ㅎ



국수를 시키면 나오는 태국 바질과 숙주.



신랑을 위해 따로 주문한 밥. 신랑은 국수에 고춧가루 기름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다가 국밥처럼 밥을 말아먹곤 합니다. 중간에 깐 마늘도 조금씩 곁들여 먹지요. 완전 아재 스타일. ㅋㅋ



신랑이 주문한 차담옌. 태국 홍차 음료 정도 되겠습니다. 저는 나중에 코코넛 주스를 주문했는데 매운 기운이 싹 가신다면서 제 코코넛 주스를 절반이나 홀짝홀짝... 또르륵.



이거슨 신랑님께서 주문한 꾸어이띠여우 느어 되겠습니다. 살코기만 나오는 느어에 룩친이라고 하는 태국 어묵 두알이 함께 나옵니다.



요 국수가 바로 제가 주문한 무뚠 남싸이에요. 잘 조려진 돼지갈비가 부들부들 맛있습니다.



함께 나온 숙주와 바질을 기호에 따라 넣고 고춧가루 기름장과 고춧가루까지 투하!



신랑 왈, 란콧씨안(전에 포스팅했던 푸켓타운의 고기국수집)보다 고기는 좀 더 퍽퍽한거 같은데 국물이 진짜 진하고 좋다! 라는 평.



저는 듣는둥 마는둥 제 갈비 국수에 빠져서 사진도 딸랑 요거 한 장 남았네요. ㅎㅎㅎㅎ 그만큼 맛이 좋다고 생각해주세요.

진한 국물에 속이 편해지는 쌀국수와 너무나 부드러운 돼지갈비! 거기에 향긋한 바질잎 향기까지 모든 조합이 좋았습니다. 향이 나는 음식에 강하신 분들은 바질 잎도 넣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하지만 만약에 태국스러운 향이 부담스럽다 싶으신 분들은 주문하실 때 "노 팍치(고수 노노)"를 외치시고 숙주만 넣어드시길.

항상 닭고기 국수만 먹다가 처음으로 돼지고기 국수에 도전해봤는데 닭고기 국수 만큼이나 좋네요! 진한 닭백숙 국물에 조금 더 간을 하고 오래 고아서 국수를 만든 듯한 그런 내공이 느껴집니다.

쌀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근처에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별 5개 중에 4.8개입니다. ㅎㅎㅎ

댓글5

  • 모피우스 2019.11.05 14:03 신고

    보기만해도 쌀국수를 먹고 싶어집니다. 한국에서 오픈하고 싶은 태국 메뉴가 바로 쌀국수 음식점입니다^^
    답글

    • Anchou 2019.11.09 03:47 신고

      베트남 쌀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더 진한 국물에 푹 삶은 고기들이 든든하죠!

  • 오늘은 푸켓 쌀국수 꾸어이띠여우 맛집 : 챔 을 소개해주셧군요?
    챔이 챔피언이라는 뜻이군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맛을 자부한다는 그런 의미로 해석해도되는거겟죠? ㅎㅎ
    진한 국물에 속이 시원해지는 쌀국수라니.. 정말 맛이 궁금합니다^^
    나중에 푸켓 여행을 가게되면 소개해주신 곳에 꼭 들려봐야겟어요-
    답글

  • Deborah 2019.11.12 16:04 신고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군요. 보기만해도 맛나 보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