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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먹거리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 비니치킨 숯불 갈비맛 치킨

by Anchou 2020. 2. 28.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집밥만 먹다가 문득 생각난 취퀸!

그리하여 배달 대표 앱인 배민으로 치킨 사냥에 나섰습니다. (요기요 앱 첫 가입하면 금액을 대폭 할인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요기요 깔았다가 완전 실망 후 다시 배민으로 돌아왔답니다. 이와 관련한 포스팅은 추후에 따로 해드릴게요.)

배달의 민족에서는 항상 체인 브랜드 치킨만 주문해 먹었었는데 오늘은 동네치킨을 선택해보았습니다. 평점이 아주 좋았거든요. 무려 4.9! 게다가 배달료가 무료인 업체였답니다. ㅋㅋㅋ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과 삼정동, 신중동 부근에서 배달 주문을 하실 분에게 참고될 만한 곳이에요!

비니치킨

(사실 체인인지 동네치킨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동네치킨이라고 생각함)

결정 장애로 30분 이상 고민하다가 고른 닭다리 모든 반반!

거기에 와사마요소스와 어니언딥핑소스를 별도로 추가했습니다. 이 두 소스를 얼려두었다가 푸켓에 가져갈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50g 용량이라 지퍼백(기내용 수화물)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이기도 하구요.

가격은 2만원. 매년 치킨 가격이 많이 오르는걸 실감합니다.

예상시간 40분이 되기도 전에 도착한 치킨치킨! 포장이 깔끔하네요! 치킨무와 콜라, 그리고 떡강정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센스있게 포장을 뜯는 플라스틱칼이 동봉되어 있었는데 일회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겠어요. 이런 일회용품은 사실 좋아하지 않아서 나무젓가락이나 포크는 빼달라고 했는데 요건 선택권이 없나봅니다.

이렇게 풀세트로 세팅해 봅니다.

닭다리 모든 반반은 양념치킨(순한맛)과 숯불갈비맛입니다. 양념치킨도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먼저 양념치킨부터.

생각보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양념치킨인데... 담백합니다. 아주 인상적인 맛은 사실 아니였어요. 너무 기대를 한걸까요? 간이 센편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음 선수! 숯불갈비맛 치킨 되겠습니다.

숯불향은 찾아볼 수 없지만 ㅋㅋ 맛있는 양념갈비맛이에요! 간장치킨보다 조금 더 달콤함이 강하고 함께 썰어주신 고추의 풍미도 살짝쿵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매운걸 잘 못드시는 엄마도 따로 덜어드렸는데 간장치킨보다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닭고기 자체에 육즙이 풍부해서 겉에 묻은 양념들이 한입 베어물 때마다 잘 어우러져서 따로 놀지 않고 퍽퍽하지 않고 맘에 들었어요. 리뷰에 보니까 좀 느끼하다는 분들이 계셨었는데 아마도 육즙이 살아있어서 그렇게 느끼신게 아닐까 합니다. 튀김옷이 얇은 편이라 오히려 기름기는 더 묻어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제일 좋았던건 요 복병같은 떡강정이었어요. ㅋㅋㅋ

살짝 튀겨낸 것같은 떡볶이떡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묻혀내서 딱 학창시절 먹던 떡강정맛이었어요!!! 지금 이렇게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혼자 순삭해버렸습니다.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요 소스.

이 크기의 소스가 개당 1000원이라니... 예상했던 포장 용기도 아니라서 그냥 집에 얼려두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뭐라도 찍어먹고 올껄 그랬어요. ㅋㅋㅋ

나름 용기내어 모험했던 동네치킨집. 배달부터 맛까지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소스 빼구요. ㅋㅋㅋ

부천에서 배달의 민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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