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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정보톡톡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도시 방콕의 풀네임(Full name)

by Anchou 2020. 3. 14.

태국의 수도인 방콕(Bangkok).

기네스 북 세계 기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방콕이 가장 긴 이름을 가진 도시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콕'이라는 이름은 단지 부르기 쉽게 줄여진 버전이고 전체 이름을 들어보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보통 방콕은 Bangkok 또는 끄룽텝(กรุงเทพ)이라 명칭하는데요.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방콕과 끄룽텝은 조금은 다른 지역입니다. 태국의 옛 수도가 방콕이었고 요기는 차오 프라야강 서쪽에 위치한 오늘날 '똔부리' 지역이었습니다. 1782년 라마 1세 왕이 전쟁에 방어가 용이한 곳인 강 건너 지역인 끄룽텝으로 수도를 이전한 건데요. 방콕이라는 옛명칭을 그대로 가지고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끄룽텝의 규모가 커져서 예전 수도인 방콕까지도 포함이 된 상태이구요.

이때문에 아마도 현지 태국인들에게는 방콕보다 '끄룽텝'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할겁니다. 우리야 뭐 '방콕=끄룽텝'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하겠죠.

옛수도 방콕의 의미는 '야생 매실 마을(village of wild plums)'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자두보다 매실이 태국에서는 훨~씬 대중적인 열매니까요. 그리고 끄룽텝(กรุงเทพ)의 의미는 '천사의 도시(City of Angels)' 정도 되겠습니다.

 

오리지널 태국어로 방콕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มหาดิลก ภพนพรัตน์ 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 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 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 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Krung Thep Mahanakhon Amon Rattanakosin Mahinthara Ayuthaya Mahadilok Phop Noppharat Ratchathani Burirom Udomratchaniwet Mahasathan Amon Piman Awatan Sathit Sakkathattiya Witsanukam Prasit"

 

"끄룽텝 마하나콘 아몬 랏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해석하자면,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 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 땅의 집을 닮은 왕국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이 세운 도시"

꾸미고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국가다운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국왕이 얼마나 수도를 중요시 여기고 자랑스럽게 여겼는지도 잘 나타나죠.

 

In English,

The city of angels, the great city, the residence of the Emerald Buddha, the impregnable city (of Ayutthaya) of God Indra, the grand capital of the world endowed with nine precious gems, the happy city, abounding in an enormous Royal Palace that resembles the heavenly abode where reigns the reincarnated god, a city given by Indra and built by Vishnukarn.

태국에서 이 풀네임은 초등학교 시험문제에 출제될 정도로 태국인이라면 알아야할 필수 암기 내용이기도 합니다. 공식 문서나 자동차 번호판 등에는 '끄룽텝 마하나콘(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까지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태국에 관심이 있거나 여행 오시는 분들께 흥미로운 정보였길 바라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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