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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낮에 방문해본 푸켓타운 맛집 : 뚜깝카오(ตู้กับข้าว)

by Anchou 2020. 3. 19.

작년 결혼기념일에 저녁식사를 했던 뚜깝카오(투캅카오).

약 7개월만에 제 생일 점심 식사를 하러 다시 방문했네요! 근처 도자기 체험도 할 겸 푸켓타운을 방문한 김에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이다!

뚜 깝 카오(ตู้กับข้าว)의 위치와 영업시간 등은 예전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지난 포스팅 보기] 푸켓타운의 정갈한 태국 음식점 : 뚜 깝 카오(Tu kab khao)

뚜깝카오의 시그니쳐, 가재를 환할 때 보다니 뭔가 새로운 느낌입니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라서 손님은 저희 외에 한 테이블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렇지... 예전같으면 웨이팅을 하지 않으면 입성이 어려운 곳이었는데... 확실히 코로나의 영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직원분의 허락을 받고 실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뚜깝카오는 실내가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테이블은 우연인지 작년 결혼기념일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였어요! 벽면을 가득 메운 왕가의 사진들이 눈길을 끕니다.

한참을 고민해서 고른 메뉴들.

여기는 메뉴판에 너무나 많은 메뉴들이 있을 뿐더러 중복되는 메뉴들도 많아서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단점이 있어요.

이번에 고른 메뉴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적게 시켰죠. 바로 몇 시간 전에 밥을 먹은지라. ㅋㅋㅋ

팟타이, 코코넛 커리와 누들, 포멜로 샐러드 그리고 밥.

뚜깝카오에 오면 항상! 필수적으로 주문하는 메뉴죠.

이 레스토랑에 오고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살 코코넛 커리와 누들(Coconut crab curry and noddle).

면을 적당히 덜어다가 그 위에 게살 코코넛 커리를 뿌려서 맛있게 냠냠하면 됩니다. 코코넛 커리라서 부드럽고 고소하지만 태국 커리답게 매콤합니다. 게다가 게살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모자람 없는 맛입니다. 커리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오히려 쌀국수면이 모자라답니다. 공깃밥 추가처럼 면사리만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여러명이 식사할 때에도 쉐어해서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사진... 어쩔... 지못미...

포커스가 또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네요. ㅠㅠ

뚜깝카오 팟타이(Pad Thai).

팟타이도 종류가 많은데 이 레스토랑 시그니쳐로 주문해봤어요. 팟타이를 먹어보면 그 식당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이미 맛집인 것은 알지만, 내가 또 뭐라고 ㅋㅋㅋ)간 본다는 느낌으로 주문!

결론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볶아진 면이 역시 굿! 특히 대부분의 식당에서 먹는 팟타이는 두부 특유의 쿰쿰한 냄새 때문에 두부만 골라내거나 애초에 두부를 빼달라고 요청하는데 뚜깝카오 팟타이는 두부에서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맘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이 극찬했던 메뉴를 기억해두었다가 다시 주문해줬어요. 이름도 길기도 하여라.

다진 돼지고기가 곁들여진 포멜로 스파이시 샐러드 (Pomelo spicy salad with minced pork)

쏨땀의 포멜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포멜로는 자몽과는 또 다르지만 자몽에서 씁쓸한 맛을 뺀 사촌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달콤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식욕을 돋구어 줍니다. 지난번 먹었을 때 다진 돼지고기는 궁합이 별로인 것 같아서 돼지고기를 빼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이미 샐러드 안에 익힌 대하가 슬라이스되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맛이 가볍지 않고 고급집니다. ㅎㅎ 게다가 신랑이 좋아하는 자색양파와 마늘 후레이크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이거 뭐냐면서 침을 꼴딱 삼키고 있네요. ㅋㅋㅋ)

생각보다 매콤달콤새콤~ 합니다. ㅎㅎㅎ 쏨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우! 색다르다며 좋아하실 거에요.

이렇게 제 생일 외식은 끝이 났습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말이죠.

음료 2개와 이렇게 식사한 금액은 대략 1000밧 정도 나왔어요. 양도 적당하고 딱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한끼 때운다는 의미보다 외식다운 외식을 해보고 싶을 때 정말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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