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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오랜만에 장보러 : 푸켓 센트럴 페스티벌 오픈한 곳들

by Anchou 2020. 5. 3.

기나긴 락다운(lock-down) 기간도 지났고, 오랜만에 신랑과 장을 보러 센트럴 페스티벌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주된 목적은 센트럴 페스티벌 맞은편에 위치한 Baan&Beyond(구. HomePro)에 박스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반앤비욘드는 건축자재부터 인테리어용품, 주방용품, 공구 등등 집과 관련된 웬만한 것들은 다 팔고있는 대형매장입니다. 그런데 아직 이곳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언제 다시 오픈할지 미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센트럴 페스티벌 내에 오픈한 곳은 센트럴 푸드홀이라는 마켓과 몇몇 식당, 그리고 은행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구요. 입구에서 직원의 체온 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문을 연 식당들도 모두 포장이나 배달 주문만을 받고 있습니다. 위의 점포만 문을 연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이중에서 2층에 있는 파워베이는 문을 열지 않았고 브레드토크도 몇가지 빵만 소량 판매 후 품절되는 즉시 영업을 마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카페를 제외한 모든 업장은 1층에 주문 접수 데스크를 임시로 만들어 1층에서 음식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요런식으로요.

저기에 없는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4층에 문을 연 은행 리스트입니다. 까시콘 뱅크는 창구에서의 면담업무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다녀왔는데 은행은 열렸으나 자동화기기만 운영 중이더라구요. 다른 은행들은 창구 업무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1층으로...

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구요.

포장판매를 하는 1군데는 문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썰렁한 모습.

왼편은 푸드코트, 오른편은 센트럴 푸드홀이라는 마켓입니다. 마켓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서 불꺼진 곳이 많아 지하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아무곳도 영업을 하지 않는줄 알았답니다. ㅋㅋ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 점은 모든 과일들을 비닐과 랩으로 낱개 포장을 다 해놓았다는 것.

지난 연말부터 태국은 비닐 및 일회용 플라스틱백 줄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작했었는데요.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아니 더 많은 곳에서 비닐과 플라스틱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또르륵...

아무튼 장을 보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만약 운이 좋아 진정이 되더라도 앞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들의 가치관부터 문화, 산업까지... 세계적인 혼란은 전쟁만 있을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예상하지 못한 혼란의 시대를 살게될 줄이야... ㅎ

그래도 덕분에 현재의 소중함과 행복, 감사에 대한 기준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또 삼천포로 빠졌군요! ㅋㅋㅋ 장보러 갔다가 바뀐 풍경들을 보면서 많은걸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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