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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리뷰 이야기

맛있게 맵다는건 이런것?! : 오뚜기 마라샹궈면

by Anchou 2020. 5. 18.

마켓에서 오뚜기 마라샹궈면이 나온지는 2~3달 되었어요.

그런데 신랑이 유튜브에서 마라샹궈면 먹방 리뷰를 본 후, 맛은 별로이고 맵기만 하다는 혹평을 듣고는 비추라며 그냥 패스하기를 여러번.

하지만 저는 내심 먹고싶었어요. ㅋㅋㅋ

마라탕과 마라샹궈가 도대체 무슨 맛인지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푸켓에는 중국인들 토박이가 많아서 중국 음식점도 많은 편인데 언젠가는 마라탕 먹어보리라 다짐만 했다가 지금까지도 먹어보지 못했더랍니다.

지난번 장보러 가서 마라샹궈면 앞에서 기웃대고 있었더니 신랑이 그냥 한 번 먹어보자며, 정말 맵다는데 먹다가 못먹겠으면 버리라고 하면서 업어왔습니다. 제꺼 한 봉지, 신랑꺼 한 봉지, 이렇게요. 가격은 1 봉지당 55밧(한화 약 2,000원).

그리고 오늘! 제가 신랑꺼까지 두 번째 봉지를 뜯고야 말았답니다. ㅋㅋㅋ

이 말인즉, 아주아주 제 스타일이라는 뜻!

한 젓가락 맛만 봤던 신랑도 불닭볶음면보다 맵지않고 마라향이 솔솔 난다며 괜찮다더라구요.

요상하게도 봉지당 2회분으로 표시된 라면. ㅎㅎㅎ 1봉지에 120g, 460kcal.

면은 마치 칼국수면처럼 넙적한데 특이한 점은 다른 라면들보다 유탕처리가 딥하게 된 느낌이었어요. 면 자체에 기포가 생긴게 보이시죠? 마치 튀김면 스타일?!

스프는 액체스프와 건더기 스프로 나뉘어져 있는데 액체스프의 향이 아주아주 자극적인 칼칼함을 풍깁니다. 뭔가 향신료스러운 고추기름이 섞여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면에 유탕 느낌이 많아서 기름진 맛이면 어쩌나 했는데 면은 생각보다 찰지고 쫀득한 맛이 있어서 느끼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자극적인 스프향이 짙어서 맵고 독한 맛일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건...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설명하긴 참 어렵지만 불닭볶음면과 굳이 비교하자면 불닭볶음면보다 살짝 덜 매우면서 면발은 더 찰지고 그냥 맵다기보다는 풍미가 있는 매운 맛이라서 이거이거~ 매콤하면서 향신료나 허브가 들어간 음식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중독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완성도 높은 매운맛!

오늘은 계란 후라이를 하나 얹어 먹었더니 더욱 완벽했습니다. 엇그제 한 봉지 먹고 또 먹고싶어서 오늘은 신랑꺼까지 뺏어먹었네요. ㅋㅋㅋ 아마도 주기적으로 먹게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 라면 별 다섯개 중에 다섯개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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