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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태국에서 운전면허증 갱신하기

by Anchou 2017. 8. 31.

오늘은 우기치곤 날씨가 화창한 날입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지역 교통국에 가서 운전면허 갱신을 했습니다.

태국에 살면서 몇 년간은 한국에 갈 때마다(1년에 1번씩은 갔으니까요)

국제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아서 사용했었는데요.

워크퍼밋이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로 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2년 전 처음 푸켓 교통국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2년이 지났고 처음 발급 당시 2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기 때문에

오늘은 갱신을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자, 그럼 운전면허 갱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게요!

먼저 미리 준비하실 서류가 있습니다.

1. 여권 사본(모든 페이지와 Departure card도 함께)

2. 워크퍼밋 사본

3. 이전 태국운전면허증

4. 건강확인서


건강검진표는 지역 클리닉에 가셔서

운전면허(바이캅키)용 건강검진 확인서(바이랍렁패-ㅅ)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보통 100밧 내외의 가격입니다.

모든 서류가 준비되면 지역 교통국을 찾아갑니다.

해당 업무는 4번 ฝ่ายใบอนุญาตขับรถ(운전면허 부서)에서 담당합니다.

여기부터는 보시기 쉽게 번호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입구의 인포메이션에 가셔서 서류를 보여주시고 갱신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적성검사 채점지가 적힌 갱신 신청서를 줍니다.

이름, 전화번호, 서명 후 안내 직원의 지시에 따라 적성검사실로 향합니다.


2. 7번이라고 적힌 이곳이 적성검사실입니다.

(ห้องทดสอบสมรรถภาพทางร่างกาย)

들어가시면 알아서 입구에 비치된 장부에 이름을 적으시고 

인포메이션에서 준 서류를 바구니에 두면 직원이 호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적성검사라는건 운전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를 간단하게 체크하는 테스트로

적색불에서 브레이크를 바로 잡을 수 있는지와 색맹 검사가 차례로 이루어집니다.

태국어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빨간색(씨댕), 녹색(씨끼여우), 노란색(씨르앙)만 알면 다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거치면 심사관은 합격에 날림 찍찍이를 그어주면서 서명을 하라고 합니다.


3. 서명을 마친 후 다시 또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합격했다는 서류를 보여주면

직원은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그 번호표가 호명될때까지 바로 옆에서 기다린 후

호명되면 계산을 후다닥! 그리곤 이 영수증과 영수증 사본이 첨부된 나머지 서류들을 모~두 받게 되죠.

이번 갱신에는 총 555밧이 청구됐습니다.

사실 이전 운전면허증 기한이 7월말이었는데

한달이나 지나서 오게 되었거든요.

벌금을 물거나 갱신이 아닌 다시 면허를 따야하는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 벌금도, 초기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분들은 1달까지가 유예기간이라고 하고, 어느 분들은 6개월까지가 유예기간이라고 하던데

어느 정보가 정확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하다고 그 기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시험해보는건 너무 무모한 짓이잖아요?

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 정확한 정보는

운전면허 갱신기한이 1달간 지나도 별도의 벌금 없이 갱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4. 좀전에 받은 영수증사본+모~든 서류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로 이동합니다.

사진 부스에 비치된 바구니에 서류 뭉텅이를 두면 다시 또 호명하는데

해당 부스로 가셔서 사진을 촬영하시면 되겠습니다.

촬영비는 10밧. 

안경을 착용하셨다면 벗으시고 이쁘게 찰칵 하신 후, 

약 2-3분 기다리시면 촬영하셨던 부스에서 이름을 불러줍니다.


5. 띠로리~!!!

이렇게 면허증 갱신이 완료되었어요.

이번 사진도 폭망했네요.

처음 운전면허를 발급하러 갔었을 때

블로그나 카페에서 사진을 가져가야 한다고 들어서

나름 꾸미고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갔다가 즉석에서 촬영해주는 시스템에 급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꼬질꼬질하게 갔었거든요.

그 상태 그대로 찍힌 면허증으로 2년을 버티다가 오늘은 화장도 하고 갔는데

2년 새에 늙었는지 8자주름이 너무 리얼하게 나온거에요. 흑...

뭐 여튼 이렇게 1시간만에 후다닥 갱신이 끝났는데요.

이번엔 6년짜리입니다.

6년간은 든든하네요.

10월에 비자 갱신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지만...

(이와 관련된 스토리는 앞편 "싱가포르에서의 악몽 3편"을 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래도 걱정순이인데 1개 숙제라도 마친 것 같아서 나름 홀가분합니다.


태국어 잘 못하셔도 됩니다.

(다만 못하면 직원들이 급불친절해짐...)

꼭 필요한 단어 몇 개만 암기하신 후 가시면 어렵지 않게 업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릴게요!

그럼 저는 이만 총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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