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Kathu 지역에 살 때 Samkong tesco에서 여러번 봤던 싼타페 레스토랑.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는 그냥 지나치다가 결국 센트럴 페스티벌이 증축되면서 입점하게 된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일을 마치고 혼밥하러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16개 정도의 테이블 모두 만석이라 그냥 나왔던 기억이 있는 곳. 다행이 오늘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어요.

역시나 오늘도 일을 마치고 혼밥.



사실 센탄(센트럴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와인커넥션, 후지, 젠, 야요이, 씨즐러, 블랙캐니언 등등.

그중에 혼밥하러 일본 라면과 돈까스 가게 등을 전전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실망했었죠. 맛이 정말... 일하기 싫은 일터 나와서 억지로 만든 맛이랄까요. ㅋㅋㅋ 푸켓에 살면서 제 입맛은 완전 퇴화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맛집만 전국구로 찾아다니던 1인이었는데... 또르륵.



푸드코트 음식 말고 매장 음식을 먹고 싶은데 주머니는 가볍게, 혼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오래 전부터 '한 번은 가봐야지' 했던 싼타페에 드디어 입성!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밖에서만 봐도 맛집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죠.

그. 러. 나! 가볍게 고기를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방문하기엔 아주 적합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싼타페의 시그니쳐인 기차가 벽면에 딱!

전체적인 분위기는 페스트푸드점과 비슷하게 캐주얼하고 깔끔합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테이블에 동그란 막대기를 꽂아줍니다.

저는 세트메뉴인 콤보를 주문했는데 고기 종류부터 소스, 사이드메뉴, 그리고 디저트랑 음료까지 순서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데 돼지고기, 생선, 소고기, 닭고기 중에서 부위별 원산지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고기도 1덩이와 2덩이 선택이 가능한데 2덩이를 선택하면 60밧이 할인되더라구요.

고기 가격, 그러니까 세트메뉴 가격은 99 ~ 259밧까지 다양한 편.

돼지고기 스테이크 세트는 100밧 초반대, 소고기는 259밧, 닭고기도 100밧대 등으로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추가로 식전 샐러드와 수프도 별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75밧. 전제적인 가격이 저렴해서 저는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179밧짜리 콤보메뉴인 Kurobuta pork collar + Thai spicy sauce + Hash brown + Lemonade + Panna cotta

거기에 Mushroom soup와 Spicy tuna salad.


먼저 튜나 샐러드와 레모네이드, 그리고 양송이 수프가 나왔습니다. 양송이 수프는 저렴이 뷔페에서 먹는 인스턴트 수프맛이 강하게 납니다. 수프 종류를 고를 수 있었는데 기본적인 크림수프 베이스에 건더기만 다르게 토핑해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튜나 샐러드는 달콤한 칠리소스에 태국의 얌소스인 남찜을 섞어놓은 맛으로 살짝 달다구리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태국스러운 맛이 섞여있었습니다.

에러는 바로 레모네이드. 소금이 섞여 짠맛이 느껴지는 레모네이드입니다. 그냥 탄산음료를 시킬껄.



드디어 나온 쿠로붓다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해시 포테이토. 소스틑 태국식 매콤 소스.

소스가 매운 맛보다 단맛이 더 강한게 살짝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이 가격에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을 구워놓은 듯 했어요. 두께도 더 얇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만족할 양이었습니다. 싼 가격만큼 퀄리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사실 파나코타가 뭔지 모르고 선택했는데 식후에 이렇게 나름 앙증맞은 디저트도 나오더라구요. ㅋㅋ 커스터드 푸딩 위에 딸기 시럽을 올려놨습니다. 이미 음식에 전체적으로 단맛이 많이 있었던 터라 딸기잼인지 시럽인지를 살짝 걷어내고 푸딩만 먹었는데 입가심하기 좋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맛이었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저렴이 가격 이상의 가성비가 있는 그런 매장이었답니다. 거창한 맛집보다 가볍게 한끼 때울 곳이 필요한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1. 휴식같은 친구 2019.03.08 22:11 신고

    그 태국스러운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일 마치고 여유럽게 혼밥하는 재미도 있겠네요.
    편안한 식사인것 같아요.

  2. 버블프라이스 2019.03.09 07:59 신고

    오, 싼타페(Santafe)는 저렴한 가격 이상의 퀄을
    자랑하는 곳 인가봐요? 나중에라도 태국여행을
    가게되면 방문해봐야겠어요

  3. 모피우스 2019.03.09 15:18 신고

    태국에서 은근히 스테이크가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4. 박카스1 2019.03.09 20:39 신고

    제가 먹기에는 부족한 양 으로 보이지만
    태국에 가서 꼭 먹어 보고 싶네요..........^.^

  5. 청결원 2019.03.10 07:25 신고

    주말 잘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6. 잉여토기 2019.03.14 12:56 신고

    오 괜찮은 식당인가 보네요.
    산타페라니 자동차 이름으로도 많이 들어본 친숙한 이름이네요.

  7. 미.야 2019.03.18 06:50 신고

    깔끔해보이는데요?? ㅎ.ㅎ 맛있어보요요ㅠㅠ 여행도 너무 가고싶오지네요

  8. 라미드니오니 2019.03.19 07:21 신고

    태국은 아직 제게 먼나라인데, 점점 친숙해지고 있네요,ㅎ
    맛있게 잘 보고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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