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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55

파랑새가 생각나는 드라마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JTBC에서 월요일마다 방영 중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아겠어요'. 이 드라마를 PICK한 이유는 잔잔하고 힐링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에요. 그리고 제가 그리워하는 고향(참고로 저는 시골 출신)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아무 생각 없이 보고만 있어도 '아... 저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예쁜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에는 스압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꽉 막힌 서울 생활을 잠시 접고 어릴적 살던 북현리로 내려간 목해원과 쭈욱 그곳에 살고 있던 동창 임은섭이 다시 만나면서 그리는 힐링 로맨스입니다. 첼로를 전공한 목해원은 서울에서 음악 강사로 일하지만 답답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이모가 살고 있는 북현리로 잠시 내려옵니다. 북현리는 썩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할머니와의.. 2020. 3. 31.
트루먼쇼 : 사람들의 이기심에 소름 돋았던 영화 신랑은 철지난 영화를 몇 번씩 다시 보는 취미가 있습니다. 요즘은 계속 집에만 있는 상황이라 영화를 자주 보고 있는데 오늘의 추천 영화가 바로 '트루먼쇼'였습니다. "트루먼쇼라는 영화 봤어?" "아니, 그런데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고는 있어." "그럼 우리 트루먼쇼 볼까? 정말 재밌어." 그래서 함께 보게된 트루먼쇼. "굿모닝! 다시 못볼 수 있으니 미리 인사할게요.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굿나잇!" 유쾌한 짐캐리의 인사로 시작된 영화. 굵직한 줄거리를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워낙 명작이라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는 전제 하에 줄거리 요약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아직 못보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작은 섬에서 평범한 일상을 .. 2020. 3. 29.
상상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스릴러 공포 영화 : 인비저블맨 오랜만에 꽤 여운이 남는(?) 스릴러 공포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면서 같이 보자고 추천해준 공포 영화...이지만 스릴러에 더 가까운 스릴러 공포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인비저블맨.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존재가 실체 없는 공포로 다가올 때에 느끼는 극한의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설마했던 공포의 대상이 실존해 있었고 나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일상에 파고들어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나락으로 던져버리려는 상황. 주인공인 '시(세실리아)'. 그녀는 자신과 연인이었던 애드리안에게서 도방쳐 지인의 집에 숨어 지내다가 어느날 애드리안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되고 애드리안의 동생이자 변호사인 톰을 통해 상속 내용을 전달받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시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들이.. 2020. 3. 27.
오랜만에 한 오픈준비 디자인 작업 : 후니살롱 한동안 사진만 찍다가 몇 달 전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태국에 있는지라 주로 카카오톡을 활용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지요. 먼저 네이버 지도 거리뷰로 건물 외관을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다른 분이 미용실을 했던 자리였어요. 외벽은 넓은 무광의 회색 대리석 타일이 붙어있고 간판을 올릴 자리 중앙에 아크릴 등 박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 아크릴 박스를 간판으로 사용한 듯합니다. 고객님(?)은 기존의 아크릴 등 박스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시트지만 붙여서 간판으로 사용하길 원했습니다. 저도 그게 비용 측면에서 10배 이상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에 합리적이라 생각했어요. 입지상 워킹 고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도 아니었고 간판이 눈에 확 띄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동의했지요. 요청에 따라 여.. 2020. 3. 13.
비주류를 위한 웹드라마 : 잔잔하게 심쿵했던 엑스엑스(XX) 하... 그간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하나도 빼지 않고 포스팅하려했건만... 본인의 게으름으로 인해 제대로 포스팅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합니다. 헤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엑스엑스(XX). 내용은 대략 이렇죠. 베프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 후 오히려 과거를 회피만 했던 나나. 그 후 5년이 지났고 잘나가는 헤드 바텐더로 소문난 나나 앞에 5년 전 뒷통수를 때린 베프 루미가 나타난다. 피하고 싶지만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나나는 현재 루미의 애인이 5년 전 그 놈처럼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갈등에 빠진다. 모른척 회피할지, 발벗고 나서줄지 고민하다가 5년 전의 바보같았던 자신처럼 루미도 후회하게 될까봐 함께 통쾌한 복수에 가담하게 되고 그러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점점 벗어나게 된다. 빵.. 2020. 3. 7.
독일에서 나를 보러 푸켓까지 와준 고마운 친구들 2016년의 이야기입니다. 푸켓 위에 위치한 카오락(Khaolak)이라는 지역에서 웨딩 촬영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해외에서는 신랑과 신부 이 두 사람이 꿈꾸는 곳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독일에서 온 Stefan과 Anja도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화려하거나 떠들썩한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자연을 배경으로 온전히 두 사람만이 기쁨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모자람 없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만난건 그날이 첫날이었고 당시 플래너 겸 주례를 맡았던 호주인 1분과 저 이렇게 두 사람이 증인이 되어주었습니다. 매년 2~3월마다 이날을 추억하며 태국 카오락 지역에 여행을 오겠다고 했던 두 사람. 이후 우리는 종종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하며 지내다가 그들의 말처럼 매.. 202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