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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71

앞집 아주머니의 머드크랩 레시피 따라하기 엇그제 포스팅때 말씀드렸던대로 앞집 아주머니는 급기야 저에게 생물(?) 머드 크랩 2마리를 주셨답니다. 음... 꽃게도 안쪄본 저에게 우리나라에서도 생소한 머드 크랩을 그것도 살아있는 녀석들을 주시다니... ㅋㅋㅋㅋㅋ 처음엔 멘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무조건 냉동고로 집어 넣었지요. 그리곤 애써 외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고... 모른척하던 신랑이 "저 머드 크랩 이제 못먹는거 아냐?"라며 던진 한 마디에 결국 게녀석들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또르륵... 한눈에 봐도 단단할 것 같은 녀석들... 아주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딱 2인이 먹기 적당한 양입니다. 일단 해동 전에 집게를 단단하게 고정시킨 끈을 제거해줍니다. 집게발이 얼마나 무시무시하면 저렇게 꽁꽁 묶어놓은건지 짐작이.. 2020. 4. 8.
훈훈한 마스크 나눔 : 저희 집도 핸드메이드 마스크 받았어요! 띵동! 어젯밤에 누가 저희집 벨을 누르더라구요. 평소에 손님이 거의 오지않는 저희집. 그것도 통금이 가까워진 시간에! "무슨 일이지?" 하고 후다닥 나가봤는데 글쎄 옆옆집 아저씨께서 마스크를 나누어 주시려고 집 앞에 서계셨습니다. 우앙...! 감사합니다!!! 누가 주는건지 여쭤봤더니 저희 동네만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나누어 주시는 거라고 해요. 생각해보니 지난주 정도부터 저희 대각선 골목길에 '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태국분이 마당에서 열심히 재봉질 하는걸 여러번 봤는데 그분이 만들어주셨대요. 그래서 잠깐 산책하는 길에 들러 만들어주신 마스크 쓴채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왔습니다. ㅎㅎ 코로나 예방수칙을 인쇄한 안내지와 함께 동봉된 마스크입니다. 달둥이는 먹는건줄 알고 난리가 났습니다. 냄새를 맡게 해줬더니 먹.. 2020. 4. 6.
사회적 거리 두면서 피자 사오기 : 달둥이랑 신랑이랑 가족 총출동 집밥만 계속 먹다보니 피자가 너무나 먹고 싶었던 우리는 며칠 전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 먹을까 더 버티다가 나중에 먹을까... 동남아 배달 업체인 Grab이나 Food panda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할까 아니면 직접 포장 주문을 해올까... 어느게 더 안전할까. ㅋㅋㅋ 어차피 집 밖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니 배달이든지 방문 포장이든지 위험한건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래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배달 업체보다는 그냥 우리가 가서 직접 포장 주문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달둥이 콧바람도 쐬어주고 싶어서 온 가족이 피자가게로 총출동했습니다. 목적지는 저희가 꽂혀있는 피자가게 알리 아미찌(Agli Amici). ▶▶▶ [지난 포스팅 보기] 찰롱 부둣가의 내공있는 화덕피자 맛집 : 알리 아미찌(A.. 2020. 4. 5.
앞집 아주머니가 주신 머드 크랩 찜 저희 앞집 아주머니 아들이 가끔씩 머드크랩을 잔뜩 잡아다가 팔곤 하는데요. 가끔 새벽에 잡아온 게가 밤새 스티로폼 박스에서 탈출해서 빗속을 헤매이고 있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ㅎㅎ 머드크랩은 우리나라에서 청게라고도 불리는데 살아있을 때 색깔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짜잔! 앞집 아주머니가 머드 크랩 찜을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동남아에 살고 있지만 아직 머드크랩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게 요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ㅋㅋ 신랑이나 저나 새우 껍질 까먹는 것도 귀찮아하는 종족이라서... 게다가 머드크랩은 비주얼만 봐도 껍데기 두께가 어마무시하게 두껍잖아요. 그래서 "칠리 크랩이 그렇게 맛있다더라. 한 번 사먹어봐라"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두꺼운 껍데기 따로 소스 따로 이렇.. 2020. 4. 4.
저희 부부 COVID-19 태국 보험 가입했어요 : 그나마 걱정이 15% 줄어듬 우리나라의 경우엔 코로나 진단비와 의료비, 심지어는 자가격리 기간동안의 생활 보조금까지 국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들었어요. 저희부부는 태국에 살고있고 태국의 의료비는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의료비 자체가 많이 비싼 편입니다. 물론 워크퍼밋이 있으면 의료보험 공단(?)측에서 지정해준 병원에서만 저렴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가에서 지정된 병원으로 가야하고 그럴 경우, 진단비부터 치료비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들어서 한편으론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치료비 부담이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물론 애초에 일찍 귀국했다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았겠지만 뭐 이런 상황이 될줄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푸켓은 주 자체에서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정말 말을 듣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 2020. 4. 3.
3월 25일 태국 푸켓 코로나(COVID) 관련 상황 : 우려되는 부분들 3월 25일 현재 푸켓에 공식적인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9명.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확진자 '0'명이었지만 20일을 기점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일 한꺼번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공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고, 3명은 덴마크 여행다녀온 태국인 가족, 2명은 각각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중국인 여행객들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한건 바로 전날 중국 정부에서는 우한지역의 추가 확진자수가 분명히 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미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가 해당일 푸켓으로 넘어왔다는 겁니다. 으르렁... 정말 0명 확실합니까? 문제는 그 2명만 들어온게 아니라 약 66명이 동일 지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는 것. 유증상자 덕에(?) 바로 자가격리 시켰다고는 하지만 불안감은 떨칠 수가 없습..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