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태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 할 교통법규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의 교통 법규는 동남아답게 지역에 따라 다르게 지켜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중 푸켓지역에서 운전할 경우 도움이 될만한 팁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1. <차량 통행>

태국의 차량 통행은 좌측통행입니다.

따라서 유턴이나 로터리를 통과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셔야 합니다.

그리고 리조트나 관공서 등의 큰 건물을 방문 시 대부분 출구와 입구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입구는 언제나 왼쪽에 있고, 출구는 오른쪽이므로 역주행해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2. <오토바이의 통행>

1차선에서 오토바이는 차량의 좌측으로 붙어 통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 운전 시에는 오토바이가 잘 통행할 수 있도록 살짝 차선의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하셔야 하구요.

어디에서든 양보가 중요합니다.


3. <방어운전>

태국은 교통사고 사망율 세계 2위국입니다.

오셔서 보시면 실감하시겠지만

오토바이 역주행은 일상이며, 아직도 헬멧을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갓난아기나 강아지까지도 무방비로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4치기 5치기라고 해서 한 오토바이에 4~5명이 함께 타고 다니거나

오토바이 2대가 양쪽에 나란히 서로의 오토바이에 발을 하나씩 올려놓고 이야기하면서 가는 운전자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특히 푸켓의 경우엔 오토바이 렌트업체 대부분이 운전면허 제시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면허가 없는 여행객들도 쉽게 스쿠터를 타고 다니다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내게 됩니다.

내가 운전을 잘해도 사고가 빈번하게 나기 때문에

언제나 2배 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4. <주차>

일단 도로 위에 표시된 위 마크는 해당 위치에서 차량을 정지시키지 말라는 마크입니다.

주차가 제대로 가능한 곳은 흰색으로 라인이 있거나 네모칸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5. <운전면허>

여행 시 우리나라에서 발급된 국제운전면허증을 꼭 소지하셔야 합니다.

특히 오토바이를 운전해야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때 별도의

2륜 차량에 대한 스탬프도 추가로 받으셔야 태국에서 오토바이 운전면허로 인정이 됩니다.

태국에서 장기체류 시 또는 태국에서 거주하실 경우에는

태국 운전면허를 따거나 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별도로 포스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푸켓 타운에서 운전 시>

푸켓 타운에서 운전할 때 이 부분을 잘 모르시면 자칫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에 불이 켜지면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맞은 편에서도 동시 신호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반대편에서도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우회전하는 쌍방의 차량들로 인해 충돌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녹색불에서도 차량의 속도를 줄이시고,

우회전 시에는 반드시 깜빡이를 켜야합니다. 

반대 차선의 차량 움직임을 확인 하신 후,

서로 소통과 양보를 하면서 움직이셔야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7. <1차선 도로에서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태국에서 1차선은 중앙선과 가장 인접한 오른쪽 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차선은 우리나라과 마찬가지로 정속주행이 가닌 과속, 추월도로인데요.

여기에서 주의하실 것은 도로를 지나는 곳곳에 뜬금없이 U턴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끔 1차선에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유턴을 대기 중인 차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 표지판을 확인하지 않고 속도를 낸 채로 1차선을 달리다가 1차선에 유턴을 대기중인 차량과 2차선의 차량을 동시에 마주치시면

그대로 충돌입니다.

그리고 유턴 구간도 시간에 따라 제한해 놓는 곳도 있기 때문에 미리 표지판을 잘 확인해주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7. <비치로드에서 과속은 금물>

푸켓은 크게 2갈래의 길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선코스의 고속도로와 비치와 인접한 꼬불꼬불 비치로드인데요.

비치로드는 마치 우리나라 강원도 산길처럼 구불구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속도를 내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이 심한 동남아에서는 절대 과속하지 마세요.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특히 위 이미지와 같은 루트로 운전하는 오토바이나 차량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설마...하시겠지만 꽤나 많습니다. 특히나 밤 시간대죠.

비치로드는 아직까지도 도로를 비추는 가로등의 조도도 낮을 뿐더러

가로등조차 설치되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아는 길이라고 구불한 도로를 직선코스로 달리는 차량들.

만약 우리까지 속도를 내서 마주하게 되면 정말이지 답이 없습니다.

이런 사고로 인해 실제로 차량이 반파되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게 결코 정답은 아니지만 그들이 피할 수 있는 여유를 주셔야 합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이렇게라도 운전하셔야 사고의 위험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는 푸켓에 살면서

비에 미끄러지는 오토바이는 상시 목격하며,

미니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른 차량에 발을 밟히는 승객도 봤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오토바이가 날아가서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도 봤구요.

픽업트럭이 직선코스로 빨리 달리다가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서 직선으로 점프해 날아가는 모습, 

택시를 탔다가 운전기사가 대놓고 졸음운전을 하는 통에 뒷자리에서 계속 깨우면서 집에 갔던 기억도 있네요.

운전도 어매이징 타일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하던 것보다 훨씬 더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깜빡이도 잘 켜시고요.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면허증과 여권 소지는 필수입니다.

해당 차량 또는 오토바이가 가입된 보험사 연락처도 항상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접촉사고가 나도 일단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라면 과실을 모두 뒤집어쓸 확률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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