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푸켓에서 가장 유행인걸 꼽으라 하면 아마도 '푸드팬더(foodpanda)'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배달 어플인 '배달의 민족'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이 서비스는 개개인이 푸드판다 측에 등록한 후 각자가 배달원이 되어 등록된 음식점들의 음식을 순수하게 배달만 대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투잡을 뛰는 라이더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지난달 정도부터 도로에 핫핑크 팬더 박스를 뒤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저희 부부가 버거킹 햄버거를 사먹으러 매장에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때마침 푸드팬더 배달원이 버거킹 매장에서 배달할 버거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푸켓에 있는 버거킹은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푸드팬더를 통하면 배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저희가 또 궁금한건 언제나 바로바로 검색해보는 타입이라 바로 검색해보았죠.



푸드팬더 가맹점은 모두 이렇게 매장에 pop가 걸려있습니다. 버거킹도 푸드팬더 가맹점이었네요!



듣는 즉시 실천! 푸드팬더 어플을 바로 다운받습니다.



정말 버거킹이 등록되어 있네요!

다음엔 편하게 집에서 이용해봐야지! 하고는 며칠 후 바로 또 실천에 옮겨봅니다. ㅋㅋ



집까지 무사히 도착!

별도의 배달비 없이 메뉴 가격 그대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푸드팬더 자체에서 행사하는 300밧 이상 주문시 콜라 1병에 해당되어 콜라 한 병까지 득템한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푸켓에서 (피자, 버거 빼고) 배달 음식의 신세계가 열렸다고 기뻐하며 앞으로는 푸드팬더를 자주 이용하기로 했지요.



이 후 저희는 어느 가게들이 푸드 팬더 가맹점인지 잘 보고 다닙니다.

한 두달이 지난 현 시점에 거리를 나가면 푸드팬더 라이더들을 10명 이상씩은 꼭꼭 보게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핫핑크 유니폼과 푸드박스가 촌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꽤 귀엽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느 푸드팬더 가맹점에서 무심코 가져온 150밧 쿠폰.

그냥 홍보용이겠거니... 정말 사용이 가능한 쿠폰일까 반신반의하며 딱 한 장만 가지고 왔는데 글쎄 푸드팬더에서 300밧 이상 주문시 무려 50%인 150밧을 할인해주는 현실 쿠폰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띠용!

이런걸 그냥 막 매장에서 뿌리고 있었다니...!!! 대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푸드팬더 어플에는 배달 위치를 지정할 수 있어서 지도에 핀을 꼽거나 현재위치로 지정을 하면 해당 반경 2~3km 이내의 배달 가능한 음식점 리스트가 쫘라락 나옵니다. 태국식, 길거리음식, 디저트, 음료, 패스트푸드,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는데 해당 음식점마다 리뷰와 평점을 남길 수 있어서 어디가 인기있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요시간과 주문접수 - 음식준비 중 - 라이더 픽업 - 배달 중 이렇게 추적이 가능하며, 어플 자체에 담당 라이더에게 직접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단, 라이더들이 위치 체크상 꼭 한 번씩은 전화를 하는데 태국어를 사용하므로 대략적인 위치 설명 정도는 태국어를 구사할줄 아셔야 무사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 없이 가져온 쿠폰으로 로컬식당에 410밧 어치를 주문해서 실제로는 260밧(한화 약 만원)만 지불하고 받은 음식입니다. 거기에 또 300밧 이상 주문했다며 콜라까지!

으헤헤헤!

이쯤되면 어쩐지 푸드팬더에게 미안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이후로도 계속 푸드팬더를 이용하고 있는데 자주 이용하면 푸드팬더에서 20밧, 80밧 등의 단골쿠폰(?)을 보내줍니다. 그리고 친구 추천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100밧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에요.

정갈하게 종이박스에 담겨져 바나나잎까지 깔아주었네요.



새우팟타이, 갈릭포크, 목살구이, 쏨땀, 팟끄라파오무쌉, 닭날개구이.



팟타이에 새우도 탱글탱글합니다.

신랑과 저는 푸드팬더에서 이걸로 어떻게 이윤을 남기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운영이 지속될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나 괜찮은 서비스인지라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아참, 가맹 업체 중에 맥도날드도 있던데 맥도날드 자체 배달 서비스에는 배달료를 별도로 청구하거든요. 그런데 푸드팬더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사먹는 가격으로 푸드팬더 자체에서 상시 지급되는 서비스 쿠폰(어플 상에 있음)까지 사용하면 아주아주 착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다는 꿀팁!



엇그제 센트럴 페스티벌 2층에서도 푸드팬더 홍보행사를 진행하던데 편리하고 착한 서비스 푸드팬더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소비자 입장에서 오래오래 잘 유지되길 바랍니다.

  1. 휴식같은 친구 2019.07.30 19:57 신고

    배달음식이 오히려 저렴한 서비스네요.
    한국은 이제 배달료 2,3000원 청구가 되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배달앱을 통해 투잡까지 가능하니 누이좋고 매부좋네요.

    • Anchou 2019.08.02 22:23 신고

      우리나라 배달료가 이제는 보편화되나 보네요. ㅠㅠ

  2. 박카스1 2019.07.30 20:51 신고

    먹는 입장에서는 아주 맛있고 저렴하게
    푸짐하게 먹으면 그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Anchou 2019.08.02 22:26 신고

      식당 방문보다 오히려 배달하면 싸다는게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3. [바가지] 2019.07.31 00:49 신고

    어쨌든 이용하는 입장에선 너무 좋지만
    신기하네요.. ㅎㅎ

    • Anchou 2019.08.02 22:29 신고

      그쵸?
      아주 미스테리하게 운영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4. 버블프라이스 2019.07.31 04:16 신고

    오! 푸켓에 배달 문화가! 이름이 푸드팬더(푸드판다, foodpanda)이군요? 판다의 친근한 느낌이 좋네요. 친구님 말씀처럼 국내 배달앱은 가까운 거리인데도 기본이 배달료 2천원 이상을 받더라고요, 1km 떨어진 곳은 5천원을 받는곳도 있고요.. 확실히 소비자입장에서는 시켜먹기는 좋지만 이용 측면에서는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맛집이 아닌데도 평점 조작 등.. 푸드팬더 가 계속 좋은 방향으로 잘 서비스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5. 야리짠 2019.07.31 13:37 신고

    우와 푸켓에도 배달의 민족이랑 닮은 배달 서비스가 있군요!
    쿠폰이 생각보다 금액이 크네요?
    푸드팬더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 Anchou 2019.08.03 00:06 신고

      저도 쿠폰 금액이 너무 커서 진짠가 했다가
      정말 사용이 가능하길래 ㅋㅋㅋ 대박을 외쳤답니다.

  6. 청결원 2019.08.01 16:06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장마 끝 무더운 날씨 시작이네요 건강유의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7. 버블프라이스 2019.08.03 04:00 신고

    저희 집에서 칼국수 주문하려면 배달비5천원이 그냥 택배 배송비 가격이 되버리더러고요 ㅠㅠ

    • Anchou 2019.08.12 20:39 신고

      헉!
      요즘 배달비가 그렇게나 세군요!!!
      깜놀했습니다. ㅠㅠ

  8. Laddie 2019.08.03 20:50 신고

    푸켓에서도 배달서비스가 가능하군요
    신기한 뉴스입니다 😄

    • Anchou 2019.08.12 20:43 신고

      요즘 아주 핫하답니다. ㅎㅎㅎ
      색상도 아주 핫핑크핑크하죠!!!

  9. 제나  2019.08.04 15:09 신고

    태국에서도 배달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외국사람들이 한국와서 제일 놀라는게 음식배달이라고 하던데,.. 근데 요즈은 한국에서 배달비를 받는 게 일상화되서 아쉽긴 해요.

    • Anchou 2019.08.12 20:47 신고

      그러게요.
      배달의 민족인데 ㅎㅎㅎ;;; 배달비를 받다니 정말 치사빤쓰입니다.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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