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오버로스팅된 원두맛만 아니면 크게 커피의 과일맛, 신맛, 단맛, 고소한맛 등의 취향이 확고한 편도 아니라서 여러가지 커피맛을 즐기려는 캐주얼 coffee person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다가 이날따라 못마시고 나와서 헤롱거리고 있는데 부천역 지하철 개찰구 입구에 똭! 900원짜리 원두커피 전문점이 있더라구요! 한 눈에 봐도 익숙한 비주얼!!!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3년 전 즈음 아는 오빠가 저에게 사업계획서를 하나 보내주면서 BI와 CI 디자인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무인시스템으로 원두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체인 사업과 관련한 사업 계획서였어요. 그때 매장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로고 초안 등을 디자인해주었었는데 실제로 그 오빠는 완전 무인화할 수 있는 자판기(?) 개발에서 난항을 겪으며 이리저리 알아보러 다니느라 분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개발이 잘 된건지, 그 오빠가 만든 회사가 맞는지 반가움 반, 호기심 반에 커피 한 잔을 주문해봤습니다.

 

알아보니 벌써 서울쪽에도 여러곳에 체인이 확장된 상태였습니다.

 

커피전문점 이름은 coffee only.

부천에는 부천역 지하상가와 연결된 전철역 개찰구 입구, 예전 국대떡볶이 자리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 

월 - 금 : 7:00 - 23:00

토 : 8:00 - 23:00

일, 공휴일 : 9:00 - 21:00

 

특징 : 무인결제 시스템, 테이크아웃 전문점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담하면서 실용적으로 메뉴판과 주문, 결제를 셀프로 할 수 있는 기계가 가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러가지 커피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음료의 제조는 바리스타가 직접 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제조까지 완전 무인으로 운영하길 꿈꾸던 아는 오빠가 얘기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다른 분이 차린 회사인가 봅니다. 아니면 중간에 계획을 조금 수정했을지도요.

 

기계는 총 2대.

먼저 메뉴판에서 음료를 선택한 후, 기계에서 음료명과 사이즈, 기타 옵션 등을 고른 후 결제를 하면 번호가 표기된 영수증이 나옵니다.

 

카운터 윗쪽에 해당 번호가 뜨면 카운터에서 음료를 픽업해가면 끝!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스템입니다. 결제하는 직원과 서빙 직원이 없으니 바리스타가 혼자 간단한 매장 관리와 음료 제조를 맡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고 커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거죠.

영수증 아래 번호 0104 보이시죠? 이 번호를 보고 음료를 받아가면 됩니다.

저는 추운 날씨에 핫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를 주문해서 900원. 정말 저렴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바리스타 혼자 주문 받고 음료 제조하고 결제 받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테이크아웃을 주력으로 하는 체인점은 많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얼마나 소비자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히려 지금 이 커피 전문점은 초기에 결제 기계를 들여야함은 물론 as 등의 수선 관리비 등을 생각하면 주변의 다른 체인점들의 가격이 더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기계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판 옵션들이에요.

컵사이즈, 온도, 샷 추가까지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카운터에 나온 제 아메리카노입니다. 직원분은 말없이 카운터에 커피를 두고 어딘가로 사라졌어요. 여기에서 일하면 하루종일 말 한마디 할 기회가 없어서 조금 적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치된 곳에서 셀프로 컵홀더도 장착하고 전철을 타러 고고씽!

막심커피가 여기 이름인줄 알았더니 이곳 대표 믹스커피 메뉴 이름이었네요. ㅋㅋ 다음에 한국에 가면 아주아주 자주 찾게될 것 같은 커피 브랜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카페인이 필요할 때 가볍게 테이크아웃하기 좋은 커피 브랜드로 추천합니다.

  1. 버블프라이스 2019.04.03 05:30 신고

    가격이 900원 이러니, 가성비 좋아서 가까운곳에서 일하시는분들은 점심마다 찾으실것 같은데요? 테이크아웃 하기도 좋고 ㅎㅎ 덕분에 가성비 괜찮은 커피집을 알고 갑니다 ㅎ

    • Anchou 2019.04.03 18:27 신고

      다음에 가게되면 더 많은 곳에 생기지 않을까 해요!
      전엔 빽*방 많이 갔는데
      이젠 여기네요!!! ㅎㅎㅎ

  2. 라미드니오니 2019.04.03 07:55 신고

    900원의 아메리카노라, 출퇴근하면서도 쉽게 지갑을 열수 있을만한 가격의 커피네요.
    셀프 오더를 통해 인건비도 줄이고 참 좋은 아이디어의 커피전문점이네요.

    • Anchou 2019.04.03 18:32 신고

      네, ㅎㅎ
      집에서 내려먹는 캡슐커피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가성비 같아요!

  3. 잉여토기 2019.04.03 15:10 신고

    와, 900원짜리 아메리카노가 있다니 가격 대박이네요.

    • Anchou 2019.04.03 18:31 신고

      그쵸?
      전 한시적인 프로모션 가격인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4. 마음 부자 2019.04.03 15:55 신고

    엇 여기~~~ 저희 회사 근처에도 있던데.. 무지싸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Anchou 2019.04.03 18:33 신고

      싸다고 해서 결코 떨어지는 퀄리티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한 잔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5. 박작가님 2019.04.03 19:30 신고

    가성비가 예술이네요 900원이라니 굿굿

  6. 박카스1 2019.04.03 20:22 신고

    저렴~한
    한잔의 커피에 2 Level UP ...
    기분 또한 Level UP 되네요...^.^

    • Anchou 2019.04.04 03:33 신고

      맞아요!
      덕분에 기분도 업업되었답니다. ㅎㅎ

  7. 휴식같은 친구 2019.04.06 18:44 신고

    저도 작년 여름에 부천역에서 보고 포스팅 했는데요.
    요즘은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수 있어서 좋더군요.

    • Anchou 2019.04.08 14:59 신고

      앗!
      휴식같은 친구님께서 포스팅하신줄 몰랐네요!!!
      작년부터 있었다니....
      구경 함 가봐야겠어요 =3

이뤈이뤈! 벌써 4월입니다.

바로 엇그제 2019년 카운트 다운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4월이라뇨! 어릴적엔 시간이 죽어도 안가더니 이제는 눈만 깜빡여도 순식간에 아쉬운 옛일이 되고 마는건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거겠죠...?

사실 지난 3월 중순경 블로그 포스팅에 소홀했던 이유가 바로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일주일간의 기간동안 비자와 집 문제로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만 다니다가 오느라 태국에 돌아와서 아직도 밀린 업무를 쳐내느라 힘에 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몇몇 맛집 포스팅은 도저히 뒤로 미룰 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식당들은 메뉴도, 가격 변동도, 실내 분위기도 계절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 후다닥 바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ㅋㅋ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일을 하게되어 짧은 일정이지만 서둘러 집을 알아보러 다녔답니다. 산이나 공원이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조금은 외곽지역으로 다니다가 지인분의 추천으로 다녀온 맛집!

4.19 민주묘지 초입 대로변에 위치한 사월에쭈꾸미 수유점입니다.

 

바로 이곳이에요.

 

바로 맞은편에는 419 기념비(?) 같은 조형물이 작은 공원과 함께 조성되어 있어 이 지형물을 보고 찾아오면 될 것 같습니다.

 

위치는 ↑↑↑ 바로 요기.(네이버지도를 어떻게 링크삽입하는지 몰라서 무식하게 캡쳐해버린 안타까운 1인...또르륵)

 

연락처 : 02-908-7788

영업시간 : 11:30 - 21:00

주소 : 서울 강북구 수유동 567-8 1층

 

저희가 방문한건 12시 30분경인데 벌써 식사하고 나오시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입이 딱 벌어졌어요. 419에 있는 사람들이 다 여기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분명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식당 안은 이렇게나 북적북적!!!

실내는 아주 큰 규모가 아니지만 테이블이 길게 이어져 뭔가 효율적이면서도 정겨운 구내식당 분위기입니다.

이제 매의 눈으로 분석에 들어갑니다. ㅋㅋ(넘 오바인가 ㅋㅋ)

등산로 초입이라 등산객이 더 많을줄 알았는데 차림새를 보니 이 근처에서 근무하시거나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고 연령대도 다양한걸 보니 꾸준히 중간 이상은 가는 맛집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 부근에 사시는 지인분이 추천해주신 곳이니 뭐 두 말하면 입아프겠죠?  ㅋㅋㅋ

메인 메뉴는 크게 쭈꾸미 정식과 두부 코다리 정식, 그리고 불고기 정식이 있네요. 제철인 쭈꾸미 정식과 두부 코다리 정식 중에서 심한 내적 갈등에 빠집니다. 제가 봐도 답답... 메뉴 가짓수도 적은데 왜 이걸 고르질 못하니!!!

한참을 고민하다가 두부 코다리 정식으로 고고!

 

이렇게 단품메뉴로 드실 수도 있나봅니다.

 

쭈꾸미는 안골랐지만 벽에 붙어있으니 찰칵!

쭈꾸미의 효능이라고 하네요. 빈혈과 다이어트, 항암, 소화촉진, 정력, 청소년과 노인 건강, 심혈관 질환에 굿! 아주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습니다. ㅋㅋ 특히 봄철 쭈꾸미는 그야말로 보약이라는데 너무 매울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

 

테이블 서랍마다 초가 있어서 의아했는데 테이블마다 이렇게 티폿에 허브차(국화차인지 자스민차인지)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이거 넘 좋았어요!

 

수저받침대마저 서정적입니다. ㅋㅋㅋ

 

정식 메뉴에 제공되는 쭈꾸미 샐러드.

곁다리로 주는 샐러드는 대부분 맛없는 시큼함인데 적당히 새콤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주문하지 않은 쭈꾸미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ㅋㅋ 새콤한 야채와 데친 쭈꾸미 조합도 괜찮았구요.

 

먼저 메밀 전병과 감자만두를 인당 1개씩 주더라고요. 메인 기다리면서 나름 에피타이져로 괜찮았어요.

 

유후! 전병과 샐러드를 먹다보니 드뎌 나온 코다리찜!

저 무생채와 콩나물은 밥에 비벼먹는 용이라고 해요. 그래서 처음부터 밥도 국대접(?)에 나오더라구요.

 

코다리찜 단독샷! 으헤헤 이게 2인분이라는데 엄청 푸짐합니다. 특히 저 무와 두부에 간이 쏙쏙 배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에 와서 동태가 엄청 먹고싶었는데 꼬들꼬들 코다리도 같은 형제들이니. 어찌되었건 먹긴 먹었네요. ㅋㅋ

 

자, 이제 밥을 비벼볼게요. ㅋㅋㅋㅋ(이런거 꼭 하고 싶었어요)

무생채와 콩나물을 적당히 넣고 특히!! 무와 두부를 꼭 넣어주셔야 더 맛있더라구요.

 

맛있게 매운 비빔밥이 완성!

딱 한가지, 여기에 참기름 몇 방울만 넣으면 100점이겠더라구요. 사장님 인상도 좋으셔서 달라고하면 줄거 같았지만 제 밥은 이미 거의 바닥을 보인 상태라 ㅋㅋㅋ 그냥 먹었답니다.

 

코다리 머리와 꼬리를 보니 2마리더라구요! 저 나름 대식가인데 이건 3인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꽉차있어요. 칼칼하면서 달콤 짬조름한 깊은 양념맛이 꼬들꼬들한 코다리 속속에 잘 배어있었습니다.

 

계속 먹다보니 제 입맛엔 살짝 매운감이 있었는데 지인분은 적당히 맵다고 하시는걸 보니 매운 정도는 매콤과 칼칼함의 사이쯤 되는 것 같아요. (쭈꾸미 말고 코다리 먹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쭈꾸미는 더 매웠겠죠? ㅋㅋㅋ)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때 까지도 계속 만석이었던 곳. 뭔가 미션을 클리어한 느낌이었습니다.

 

후식커피도 있고 두부과자도 있던데 배가 불러서 둘다 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바쁜 일정 속에서 그래도 든든한 보양식 한 끼를 먹어준 덕분에 나머지 일정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봄철엔 역시 그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을 먹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제가 5살만 더 어렸다면 몰랐겠지만 이제는 요런 한식 맛집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오랜만에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9점 정도...? ㅋㅋㅋㅋ 마이너스 1.1점은 저희 친정집(부천)과 극과 극의 반대방향이라는 점.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4.19 묘지나 북한산 오르시는 분들께는 정말 강추해요!!!

  1. 휴식같은 친구 2019.04.01 16:22 신고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코다리찜은 매콤해야 맛있죠...
    일을 잘 처리하고 가셨나요?
    이곳저곳 일처리한다고 바쁘시겠네요....

    • Anchou 2019.04.01 22:52 신고

      생각보다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려서
      제대로 잘 처리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2. 라미드니오니 2019.04.02 05:56 신고

    코다리찜의 무를 밥에 비벼드셨네요. 코다리살과 함께 드시는 게 더 맛이좋았을것같은데..잘보았습니다

    • Anchou 2019.04.02 21:21 신고

      이제서야 아쉽네요. ㅎㅎㅎ
      코다리 살도 발라서 함께 비벼먹을껄 하구요!
      다음엔 그렇게 먹어봐야겠어요^^

  3. 버블프라이스 2019.04.02 06:36 신고

    오, 지금 한국에 계시군요?
    밀린 일 일처리 등 바쁘시겟어요
    한국에 오신만큼 맛집에서 맛나는 음식 많이 드셔야겟습니다 ㅎㅎ 어제부터인가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래요

    • Anchou 2019.04.02 21:28 신고

      아뇨. ㅎㅎㅎ
      전 태국에 돌아왔답니다.
      아주아주 짧은 일정에 주말까지 껴있는 바람에 조금 바빴네요.
      버블프라이스님 말씀처럼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려고 노력(?)했는데 돌아와보니 또 아쉬움이 남네요. ㅋㅋㅋ

  4. 청결원 2019.04.02 14:59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5. Laddie 2019.04.02 20:04 신고

    에피타이저가 너무 개인적인 취향이네요 ㅎㅎ
    코다리찜도 맛있어 보이네요 ^^

    • Anchou 2019.04.02 21:34 신고

      저도 메밀전병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코다리찜은 발라먹기 귀찮아서 손이 잘 안가는 음식이었는데
      해외에서 그게 또 그렇게 그리웠답니다. ㅠㅠ

  6. 박카스1 2019.04.02 20:57 신고

    저는 마이너스 점수 1.5를 주어서 8.5가 되겠네요 ..
    집이 부평이라서.. ㅋㅋ
    한국에서 맛난 음식
    충분하게 맛 보시고 가셨나요?

    • Anchou 2019.04.02 21:39 신고

      저도 곧 인천시민이 되는데!
      ㅎㅎ 더 반갑습니다.
      돌아오니 못먹고 온 음식 생각에
      아쉬움이 크답니다. ㅎㅎㅎㅎ

푸켓타운 외곽에 위치한 까페를 한 곳 소개해드릴게요.

이곳은 건물 4개가 ㄷ자 형태로 모여서 만들어진 '픽꼬(PIKGO)'라는 까페입니다. 재작년에 함께 일하는 태국 친구가 약속장소를 이곳을 추천해줘서 알게된 곳이에요. 당시에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방문할 때마다 뭔가 조금씩 바뀌어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타운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오픈 초창기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곤 했었는데 이제는 현지인들 사이에 꽤나 핫플레이스가 되었답니다.

그 이유인즉, 자연과 잘 조화된 인, 익스테리어 컨셉과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우리나라 웬만큼 잘 꾸며놓은 까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그런 곳이죠. 실내외 어느 곳에 자리를 잡더라도 해당 테이블마다 즐거운 눈요깃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주인장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케익이 독특하고 맛있어서 갑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푸켓에 양념치킨 말고도 아쉬운 음식이 바로 '베이커리'랍니다. 특히 만족스러운 생크림케익을 먹기 너무너무 어려운데요. 이곳은 완벽한 생크림케익은 아니지만 버터크림의 니글니글한 단점을 잘 잡아서 만든 반 생크림 + 반 버터크림 케익이라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케익 빵 자체의 텍스쳐가 독특하면서 맛이 좋아요!

물론 예전에 포스팅한 <더 써클>이라는 까페 케익이 있지만 6시반이면 문을 닫아버리니... 무슨 사무실도 아니고. ㅋㅋㅋ 케익은 저녁시간에 당기는데 대략 난감할 때가 있답니다.

[예전 포스팅 보기] ▶▶왓찰롱 근처에 오픈한 브런치 맛집, 써클(Circle)

실은 제가 버터크림빵은 물론이거니와 버터크림 케익은 어릴적부터 먹지 못했었어요. 너무 기름 덩어리맛이 나서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런데 이곳 케익은 몇 개라도 먹을 수 있답니다. ㅋㅋㅋ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특한 케익들이 대부분이라 이 까페가 아니면 맛볼 수 없지요.

그래서 저희 부부 둘다 쉬는 날이면 신랑을 졸라 종종 찾게되지요. 저희가 방문한 날도 많은 태국인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고 있었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0:00 - 21:30 (연중무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 중 하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나 공휴일은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까페가 문을 닫고 다들 쉬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영업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메인 건물의 테라스. 실내엔 사람들이 많아 촬영을 못했네요. 예전에 촬영해놓은 사진이 있을텐데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곳 케익을 따로 포스팅해드리고 싶어서에요. 다음 포스팅에서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도 보여드릴게요!

2번째 건물 바깥 창문에 이런 귀여운 스팟도 보이네요.

이런식으로 실내외 공간이 모두 예뻐서 다들 사진 찍으라 분주하죠. 특히 여자분들이 셀카를 찍으라 아주 바쁩니다. ㅋㅋㅋ

4번째 건물의 외벽. 푸켓스러운 느낌이라기보다는 이곳에서도 이국적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2층 옥상도 야외 테이블로 꾸며져서 바람이 솔솔 부는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올라가보는 것도 좋겠지요.

지금은 너무 더워서 저 위에서 5분도 채 못버틸거에요!

요즘 푸켓 날씨.

이맘때가 적당히 구름이 섞인 계절이라 사진 촬영하기에 아주 최적의 시즌입니다.

투명 슬라브 지붕 사이로 파릇한 식물들이 햇볕을 가려주는 덕분에 한낮에도 야외 테라스 자리들까지 만석입니다. 푸켓은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이정도 날씨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식물에 물을 줘야만 뿌리나 잎사귀가 타죽지 않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관리를 부지런히 하고 있는걸까요?

ㄷ자 한 가운데 위치한 픽꼬의 시그니쳐. 오픈 초기엔 대문 앞에 여우 한 마리였는데 자리를 옮겨 지금은 고슴도치 친구까지 두 마리가 사이좋게 테라스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러스틱하게 꾸며놓은 건물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됩니다.

푸켓에서 세레스(CERES) 다음으로 맛있는 아메리카노!

굳이 아메리카노 순위를 매겨보자면, '세레스 > 픽꼬 > 더커피클럽 '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제 생각으로요. ㅋㅋ

이건 다른 날 가서 먹었던 당근 카라멜 케익.

사실 이날 저녁에 방문에서 케익이 딱 3종류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스트로베리 생크림이나 고구마케익 등 맛있는 케익들은 점심무렵 동이 날 수 있으니 서둘러 가야합니다.

그리고 커스터드 케익.

신랑이 호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처음엔 저보고 두 조각 다 먹으라더니 한 입 먹어보고는 포크를 놓지 못했답니다. ㅋㅋㅋ

나머지 케익은 다음번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운이 좋으면 가끔 맞은편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야시장이 서는 걸 구경하실 수도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 휴식같은 친구 2019.03.31 18:24 신고

    카페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아 보이네요.
    맛까지 갖추어서 많이들 찾는가 봅니다.

    • Anchou 2019.04.01 15:24 신고

      네, 짧은 기간동안 문을 열었다가 닫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점점 성업되는걸 보니
      오래 갈것 같아요!

  2. 버블프라이스 2019.03.31 19:44 신고

    카페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PIKGO(픽꼬)은 나중에 푸켓여행을 가게되면 참고해야겠습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Anchou 2019.04.01 15:31 신고

      특히 여성분들이 카메라를 가지고 여기저기 둘러보시면서
      엄청나게 셔터를 눌러대는 곳입니다. ㅎ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3. 박카스1 2019.04.03 20:11 신고

    다음에는 아지자기한 실내 인테리 사진을 보면서
    Anchou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현지 테라스에서 실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 보아야 겠네요...^.^

    • Anchou 2019.04.04 03:27 신고

      ㅎㅎㅎㅎ
      예쁘게 찍어와야겠네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오랜만입니다.

비자와 집 문제로 여기저기 뛰어 다니느라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업무도 밀려버리는 바람에 악순환이 계속 이어졌네요. 그래서 약 한 달 전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야 하나씩 포스팅해봅니다.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와서 글을 쓰니 새롭게 바뀐 글쓰기 페이지가 네이버스럽게 바뀌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전에 쓰던 글쓰기 모드가 더 편합니다. 이건 사진 정렬하기도 힘들고... 사진 다음에 글쓰기 커서를 두면 사진 설명하는 커서와 자꾸 겹쳐서 뜨는 바람에 좀 불편합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바로 압력밥솥으로 쫀득한 구운계란 만들기 되겠습니다. 전기밥솥으로 몇 번 하다보면 내솥의 코팅이 벗겨진다는 분들이 많아서 겁나서 못해먹고 있다가 압력밥솥으로도 가능하다는 시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도전!

먼저 품질 좋은 계란을 구입.

냉장고에 보관하던 계란을 약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야 깨지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상온에서 판매되던 계란을 사온지라 바로 조리에 들어갑니다.

물에 깨끗이 씻은 계란 20알. 스테인레스 보울에 담고 보니 양이 너무 많아 불안불안합니다. 저게 압력밥솥에 다 들어갈 수 있으려나.

(어차피 100도 이상의 압력솥에서 1시간 이상 익히기 때문에 굳이 식촛물에 씻지 않고 겉면만 깨끗이 닦아냈습니다.) 

압력밥솥에 삼발이(찜기)를 올립니다.

찜기에 물이 올라오지 않을 정도까지만 물을 부어줍니다.

달걀을 올려줍니다. 맙소사...!

계란이 너무 많네요. 그냥 딱 절반인 10알 정도만 할껄 그랬어요. 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물이 닿은 계란은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바로 조리해야 합니다.

천일염을 한 숟가락 정도 준비.

그냥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내심 밥솥의 뚜껑이나 제대로 닫힐지 불안불안합니다. ㅋㅋ

그래도 익으면 다 먹지 않겠냐는 긍정 마인드로 잘 포개어 뚜껑까지 잘 덮어줬죠.

이렇게 중불에서 추가 칙칙거리기 전까지 두다가 추가 딸랑거리기 시작하면 아주 약불에 1시간. 참 쉽죠?

추가 멈추고 뚜껑을 열어보니 윗쪽에 무리하게 올려놓은 계란들이 다 터져버렸더라구요. 뭐,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삶은 제 탓이죠. 이미 만땅으로 계란을 구겨 넣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라 무덤덤. ㅋㅋ 그래도 갈라진 껍질 사이로 보이는 흰자 색깔은 아주 곱습니다. 제대로에요!

예쁘게 살아있는 구운계란들.

달둥이도 구수한 냄새에 빠져 아주 그냥 눈이 촉촉해졌습니다.

"나도 주세요!"

탱글탱글 쫀득하고 살짝 간도 되어 있는 것이 성공적입니다! 이 구운계란을 다 먹으려고 몇 일을 계란과 씨름했는지 모릅니다. 다음번엔 6~7알만 소박하게 구워보려구요!

압력밥솥과 삼발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깔끔한 구운계란을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1. 휴식같은 친구 2019.03.30 20:56 신고

    실온에서 1시간정도 둬야 잘 깨지지 않는군요.
    오랜만이네요. 바쁜 일들이 모두 잘 마무리되었길 바랍니다.
    새로바뀐 글쓰기는 저도 별로더라구요.
    티스토리의 장점은 모두 버리고 네이버만 쫓아간 기분입니다.

    • Anchou 2019.03.31 18:16 신고

      네, 차가운 계란을 바로 찌거나 삶아도
      다 터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간만에 글썼더니 예전 스킨에 충돌되는 부분도 있고 레이아웃도 틀어지고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ㅠ0ㅠ

  2. 청결원 2019.03.31 08:16 신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Anchou 2019.03.31 18:19 신고

      감사합니다!
      곧 월요일의 시작이네요! 화이팅!!!

  3. 버블프라이스 2019.03.31 19:43 신고

    달둥이 너무 귀엽네요^^
    요즘 저도 저렇게 압력밥솥에 구운계란을 해서 아침에 한개, 점심에 한개 이렇게 먹고 있어요-

    • Anchou 2019.04.01 15:13 신고

      점점 사람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눈치가 아주 200단이에요. ㅋㅋㅋ
      한 번 굽기 시작하면 이게 습관처럼 또 만들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

  4. 박카스1 2019.03.31 21:00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근에 헬스 하는 와이프가
    구은 달걀 인터넷 구매 알아 본다고 하던데..
    아는 척 좀 해도 되겠습니다...^.^

    • Anchou 2019.04.01 15:18 신고

      오...
      아내분이 헬스하시면
      한번쯤 구워주셔도 완전 감동하실 것 같아요!!!

예전 Kathu 지역에 살 때 Samkong tesco에서 여러번 봤던 싼타페 레스토랑.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는 그냥 지나치다가 결국 센트럴 페스티벌이 증축되면서 입점하게 된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일을 마치고 혼밥하러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16개 정도의 테이블 모두 만석이라 그냥 나왔던 기억이 있는 곳. 다행이 오늘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어요.

역시나 오늘도 일을 마치고 혼밥.



사실 센탄(센트럴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와인커넥션, 후지, 젠, 야요이, 씨즐러, 블랙캐니언 등등.

그중에 혼밥하러 일본 라면과 돈까스 가게 등을 전전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실망했었죠. 맛이 정말... 일하기 싫은 일터 나와서 억지로 만든 맛이랄까요. ㅋㅋㅋ 푸켓에 살면서 제 입맛은 완전 퇴화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맛집만 전국구로 찾아다니던 1인이었는데... 또르륵.



푸드코트 음식 말고 매장 음식을 먹고 싶은데 주머니는 가볍게, 혼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오래 전부터 '한 번은 가봐야지' 했던 싼타페에 드디어 입성!

스테이크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밖에서만 봐도 맛집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죠.

그. 러. 나! 가볍게 고기를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방문하기엔 아주 적합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싼타페의 시그니쳐인 기차가 벽면에 딱!

전체적인 분위기는 페스트푸드점과 비슷하게 캐주얼하고 깔끔합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테이블에 동그란 막대기를 꽂아줍니다.

저는 세트메뉴인 콤보를 주문했는데 고기 종류부터 소스, 사이드메뉴, 그리고 디저트랑 음료까지 순서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데 돼지고기, 생선, 소고기, 닭고기 중에서 부위별 원산지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고기도 1덩이와 2덩이 선택이 가능한데 2덩이를 선택하면 60밧이 할인되더라구요.

고기 가격, 그러니까 세트메뉴 가격은 99 ~ 259밧까지 다양한 편.

돼지고기 스테이크 세트는 100밧 초반대, 소고기는 259밧, 닭고기도 100밧대 등으로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추가로 식전 샐러드와 수프도 별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75밧. 전제적인 가격이 저렴해서 저는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179밧짜리 콤보메뉴인 Kurobuta pork collar + Thai spicy sauce + Hash brown + Lemonade + Panna cotta

거기에 Mushroom soup와 Spicy tuna salad.


먼저 튜나 샐러드와 레모네이드, 그리고 양송이 수프가 나왔습니다. 양송이 수프는 저렴이 뷔페에서 먹는 인스턴트 수프맛이 강하게 납니다. 수프 종류를 고를 수 있었는데 기본적인 크림수프 베이스에 건더기만 다르게 토핑해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튜나 샐러드는 달콤한 칠리소스에 태국의 얌소스인 남찜을 섞어놓은 맛으로 살짝 달다구리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태국스러운 맛이 섞여있었습니다.

에러는 바로 레모네이드. 소금이 섞여 짠맛이 느껴지는 레모네이드입니다. 그냥 탄산음료를 시킬껄.



드디어 나온 쿠로붓다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해시 포테이토. 소스틑 태국식 매콤 소스.

소스가 매운 맛보다 단맛이 더 강한게 살짝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이 가격에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을 구워놓은 듯 했어요. 두께도 더 얇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만족할 양이었습니다. 싼 가격만큼 퀄리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사실 파나코타가 뭔지 모르고 선택했는데 식후에 이렇게 나름 앙증맞은 디저트도 나오더라구요. ㅋㅋ 커스터드 푸딩 위에 딸기 시럽을 올려놨습니다. 이미 음식에 전체적으로 단맛이 많이 있었던 터라 딸기잼인지 시럽인지를 살짝 걷어내고 푸딩만 먹었는데 입가심하기 좋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맛이었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저렴이 가격 이상의 가성비가 있는 그런 매장이었답니다. 거창한 맛집보다 가볍게 한끼 때울 곳이 필요한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1. 휴식같은 친구 2019.03.08 22:11 신고

    그 태국스러운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일 마치고 여유럽게 혼밥하는 재미도 있겠네요.
    편안한 식사인것 같아요.

    • Anchou 2019.03.30 19:11 신고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해외에서는 특히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ㅎㅎ

  2. 버블프라이스 2019.03.09 07:59 신고

    오, 싼타페(Santafe)는 저렴한 가격 이상의 퀄을
    자랑하는 곳 인가봐요? 나중에라도 태국여행을
    가게되면 방문해봐야겠어요

    • Anchou 2019.03.30 19:17 신고

      이곳도 나름 체인이라
      푸켓이 아닌 다른 태국 지역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3. 모피우스 2019.03.09 15:18 신고

    태국에서 은근히 스테이크가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 Anchou 2019.03.30 19:20 신고

      확실히 발전한 것 같아요!
      불과 5~6년 전엔 현지 레스토랑은 대부분 질기고 얇은 스테이크라 음식 보고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웬만한 곳에선 다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ㅎ

  4. 박카스1 2019.03.09 20:39 신고

    제가 먹기에는 부족한 양 으로 보이지만
    태국에 가서 꼭 먹어 보고 싶네요..........^.^

    • Anchou 2019.03.30 19:25 신고

      그래서 고기만 1+1로 주문할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저도 고민 많이 했답니다.

  5. 청결원 2019.03.10 07:25 신고

    주말 잘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6. 잉여토기 2019.03.14 12:56 신고

    오 괜찮은 식당인가 보네요.
    산타페라니 자동차 이름으로도 많이 들어본 친숙한 이름이네요.

    • Anchou 2019.03.30 19:30 신고

      네 ㅎㅎ
      커피 이름에도 있지요!
      김종국처럼 고기를 연료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주 사랑할만한 장소입니다. ㅎㅎㅎ

  7. 미.야 2019.03.18 06:50 신고

    깔끔해보이는데요?? ㅎ.ㅎ 맛있어보요요ㅠㅠ 여행도 너무 가고싶오지네요

    • Anchou 2019.03.30 19:31 신고

      그래도 우리나라 맛집이 최고인 것 같아요!
      나중에 한국에 가면 국내 여행을 많이 해보려구요^^

  8. 라미드니오니 2019.03.19 07:21 신고

    태국은 아직 제게 먼나라인데, 점점 친숙해지고 있네요,ㅎ
    맛있게 잘 보고 갑니다.ㅎ

    • Anchou 2019.03.30 19:35 신고

      ㅎㅎㅎ
      여기 살고 있는 저도 자주 낯선 느낌을 받는답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은 어디서나 맛있네요. ㅎㅎㅎ

오늘은 조금 엉뚱한 주제를 들고 왔는데요.

2019년 독일의 명절과 축제를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독일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축제가 다채로운 편이죠.

재작년 손님으로 만나 알게된 독일 부부와 친구가 되었는데 그분들이 태국의 축제나 명절때마다 항상 선물과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저도 올해는 꼭 한 번 챙겨드리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정리하게 된 2019년 독일의 명절과 축제.



독일은 인구의 약 32%가 개신교와 약 34%가 가톨릭 신자인 만큼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2019년에 한해 개최되는 축제 일정도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1월 1일 : 설날

1월 25일 ~ 2월 3일 : CTM 페스티벌 (베를린)

1월 26일 ~ 2월 3일 : Montgolfiade 열기구 페스티벌 (바바리아 Oberammergau 동부)

2월 ~3월 : Fasching / Fasnacht (카니발 시즌)

2월 7일 ~ 2월 17일 : 베를린 영화제

3월 4일 : Cologne's Huge Rosenmontag 퍼레이드



4월 19일 : Karfreitag (성 금요일, 부활절 전 금요일)

4월 21일 ~ 22일 : Ostersonntag, Ostermontag (부활절 행사 기간)

4월 20일 ~ 5월 12일 : 봄 축제 (뉘른베르크 Luitpoldhain 공원)

4월 26일 ~ 5월 12일 : 봄 축제 Frühlingsfestival (뮌헨)

5월 1일 : May day, 노동절

5월 11일 ~ 18일 : 그린소스 페스티벌 (프랑크푸르트)

5월 16일 ~ 6월 10일 : Dresden 뮤직 페스티벌

5월 24일 ~ 6월 23일 : 모짜르트 페스티벌 (뷔르츠부르크)

5월 29일 ~ 6월 10일 : Weindorf 와인 축제 (뷔르츠부르크)

5월 31일 ~ 6월 16일 : Handel 페스티벌 (할레)

6월 7일 ~ 10일 : 컬쳐 카니발 (베를린, 일요일 거리 퍼레이드)

6월 9일 : 오순절

6월 14일 ~ 23일 : Bach 페스티벌 (라이프치히)

7월 5일 ~ 21일 : Kiliani Volksfest (뷔르츠부르크)

7월 3째 주말 : Kaltenberg Knights' Tournament (뮌헨 근처 마상 축제)



8월 2일 ~ 4일 : 국제 Beer 페스티벌 (베를린, 변동 가능성 있음)

8월 22일 ~ 26일 : 와인 페스티벌 (코헴)

8월 23일 ~ 9월 8일 : 가을 민속 축제 (뉘른베르크, Luitpoldhain park)

9월 4일 ~ 14일 : 베를린 국제 문학 페스티벌

9월 6일 ~ 8일 : Medieval 페스티벌 (셀브, 중세축제)

9월 21일 ~ 10월 6일 : Oktober 페스티벌 (뮌헨)

10월 1일 ~ 14일 : 와인 수확 페스티벌 (도나우)

10월 3일 : 독일 통일 기념일 (Tag der Deutschen Einheit)

10월 11일 ~ 13일 : 양파 마켓 페스티벌 (바이마르)

10월 18일 ~ 31일 주말 : 프랑켄슈타인 성의 할로윈 (다름슈타트 지역)

11월 9일 : Night of Broken Glass Remembrance Day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날을 기념한 날)

11월 14일 ~ 1월 6일 : 크리스마스 가든 (베를린, 드레스덴과 슈투트가르트)

12월 6일 : St. Nikolaus Day

12월 24일 :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12월 26일 : Boxing Day

  1. 휴식같은 친구 2019.03.07 21:41 신고

    낭맨적인 축제가 많네요.
    우리나라 만큼 축제가 많은 나라도 없을것 같네요.ㅎ
    독일 축제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 Anchou 2019.03.08 20:32 신고

      저도 우리나라엔 축제가 별로 없는줄 알았다가
      휴식같은 친구님 덕분에
      우리나라도 축제가 이렇게 넘쳐나는구나! 알게된 1인이랍니다. ㅎㅎㅎ

  2. *저녁노을* 2019.03.08 04:49 신고

    독일의 축제와 명절...

    잘 보고 갑니다.^^

    • Anchou 2019.03.08 20:36 신고

      네^^
      이번에는 꼭 부활절에 맞춰 선물을 보내보려구요!

  3. 버블프라이스 2019.03.08 05:42 신고

    와..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보기가 정말 좋네요^^
    독일의 축제와 명절에 대해 정리해주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주황색으로 표시 날이 중요한 날이군요?

    • Anchou 2019.03.08 20:38 신고

      네, ㅎㅎ
      주황색은 그중에서도 큰 행사나 축제가 있는 기간이라고 해요.

  4. 청결원 2019.03.08 07:20 신고

    오늘도 즐거운 힘찬 하루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5. 모피우스 2019.03.09 15:17 신고

    2년전 독일 여행 처음할 때 왜 독일이 위대한지 느끼고 왔습니다. 정말로 살고 싶은 나라 중 하나 였습니다.

    배울 것이 정말 많은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 Anchou 2019.03.30 19:03 신고

      전 아직 독일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친구가 된 그분들이 보내주는 일상 사진들을 보면
      한 번쯤 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6. 박카스1 2019.03.09 17:39 신고

    12달 사계절 동안 있는 행사표 페스티벌이
    우리 나라의 달력 행사와 너무 흡사 한것 같네요....^.^

    • Anchou 2019.03.30 19:07 신고

      ㅎㅎ 그런가요?
      독일도 지역별 축제는 훨씬 더 많은 것 같은데
      가장 유명한 행사들만 추려봤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따끈한(?) 푸켓 뉴스를 가져왔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유부터 설명해야겠습니다.

전에 제가 <푸켓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로 "담배"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자담배는 아예 가져오지 말라"고 당부를 드렸었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포스팅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


▶▶▶ 푸켓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것, 담배



얼마 전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1월말경 프랑스에서 한 가족이 푸켓으로 여행을 왔는데요. 가족 중 한 명의 여성이 오토바이에 소지하고 있던 전자담배를 까론 지역의 경찰에게 적발당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에게 전자담배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4만밧(한화 약 120만원)을 요구했고 여성이 싫다고 하자 곧바로 체포 후 기소되어 재판으로 넘겨졌는데요.

문제는 까론 경찰서에서 재판에 회부되기 전까지 여성은 계속해서 뒷돈을 요구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계속된 거부로 결국 그녀는 2월 11일 푸켓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벌금 827밧(한화 약 8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27밧은 형식적인 것일 뿐, 그녀는 기소 당일 100,000밧(한화 약 32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임시 석방되었고 2월 11일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 추방(강제 송환) 절차를 밟기 위해(유죄 판결을 받은 외국인은 벌금 또는 형량을 채운 후 무조건 추방되거든요.) 방콕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방콕으로 이송된 후 그녀는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60여명의 다른 여성 수감자들과 맨 바닥의 한 수용소에서 3박 4일간 수감생활을 해야했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법정 비용과 강제 송환 등의 비용으로 약 286,000밧(한화 약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고 합니다.

물론, 까론 경찰서 측에서는 자신들은 뒷돈 요구를 한 적도 없고, 100,000밧의 보석금은 돌려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전자담배를 소지한 여성이 경찰에 적발 - 체포 - 뒷돈 요구 - 기소 - 보석금으로 풀려남 - 재판 - 유죄판결 - 방콕으로 강제 송환 - 3박4일 수감 - 프랑스로 추방


경찰측 입장은 여성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뒤쫒은 것이며, 뒷돈 요구는 한적이 없으며, 보석금도 반환해주었다고 했지만 그녀는 어떠한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팩트를 체크해보자면,

전자담배를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경찰서행이며, 운이 안좋으면 이렇게 재판까지 가게되고 추방될 수 있다는 것.

법적으로 전자담배 사용 또는 소지의 경우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50만밧까지도 감수해야한다는 것.

표면적으로 위 사례와 같이 벌금이 아주 적게 나올 수 있지만 이 외의 법정 비용과 추방과 관련한 제반 비용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

어쩌면 경찰과 현장에서 딜을 했다면 추방되지 않고 40,000밧 아래에서 해결 후 여행을 마쳤을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현실...


결론은 태국에서는 담배, 특히 전자담배는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답이라는 겁니다.

  1. 박카스1 2019.03.02 22:25 신고

    전자담배가 매우 위험한 물품이었네요. ..
    즐거운 주말저녘 되세요.

  2. 휴식같은 친구 2019.03.02 23:57 신고

    태국에서는 전자담배가 금지되어 있다는건 들었는더 처벌 수위가 장난아닌데요.
    프랑스인 씨끕했겠어요.
    좀 심해 보입니다.

    • Anchou 2019.03.07 21:41 신고

      그렇죠?
      휴가 왔다가 이게 웬일인지...
      그런데 태국에서 전자담배에 다른 약을 넣어서 피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강하게 단속하는 것 같아요!

  3. 라미드니오니 2019.03.03 00:20 신고

    그냥 담배는 되는 건가요? 태국을 잘 몰라서..
    전자담배소지만 가지고 너무 과한 판결이 아닌가 싶어서 여러가지가 궁금하네요.

    • Anchou 2019.03.07 21:44 신고

      네, 그냥 담배는 되는데
      금연으로 지정된 장소만 피하시면 되세요^^

  4. 버블프라이스 2019.03.03 05:23 신고

    정말 전자담배 착용만으로ㅜ저정도 까지 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저는 담배를 태우지 않아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부패했는지ㅡ뒷돈 요구를 하고 보석금 반환등을
    하지 않는다니 완전 날강도로군요

    • Anchou 2019.03.07 21:50 신고

      네, 이런 일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일들과 엮이면
      뒷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5. 청결원 2019.03.04 07:10 신고

    연휴가 끝난 한주 시작 잘 하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Anchou 2019.03.07 21:51 신고

      벌써 목요일이네요! ㅎㅎㅎ
      남은 한주도 화이팅!!!

  6. 모피우스 2019.03.06 22:16 신고

    오, 관대한 태국 푸켓에서 전자담배는 예외로군요...

    • Anchou 2019.03.07 21:53 신고

      네, 의외죠 ㅋㅋ
      그래도 기기에 다른 약물을 넣어 흡입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7. 베짱이 2019.03.06 23:51 신고

    전자담배... 비흡연자라서 다행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벌금형도 아니고 추방이라니....

    • Anchou 2019.03.07 21:56 신고

      네, 재판을 통한 벌금형을 받으면
      일단 유죄 판결이 나는거라
      무조건 추방이에요. ㅠㅠ

어느날 밤 신랑이 지인을 통해 알아온 로띠 맛집에 저를 꼭 데려가보고 싶다길래 방문했던 로띠 전문점.

로띠(Roti, โรตี)는 얇게 팬케익을 만들어 그 속이나 위에 바나나, 망고 등의 과일과 여러가지 달콤한 시럽 종류를 뿌려 먹는 간식입니다.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가끔 로띠가 당길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몇 번 얘기했더니 신랑이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저희는 한 번은 밤에 방문해보고 그 다음은 해가 지기 전 늦은 오후 시간에 두번째 방문을 했더랍니다. 달다구리한게 당길 때 또 가고 싶은 곳이지만 이곳의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서 두 번의 방문을 묶어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저희 부부는 웬만하면 달둥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는데요. 첫날은 달둥이와 함께 방문한터라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달둥이가 양념이 안된 로띠를 다 먹어버리는 사태와 모기의 습격과 끊임없이 들락이는 인파로 인해 로띠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잘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방문엔 저희 부부만 오붓하게(?) 방문해서 실내에서 먹고 왔네요. ㅋㅋ



일단 간판이 애매합니다.

โกลด์ โรตีชาชัก 라고 써 있는데 사이드 간판에는 กู 라고 되어있고... 구글에 검색해보니 กู โรตี ชาชัก at ภูเก็ต 라고 또 되어 있고. ㅋㅋㅋ

두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이름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กู โกลด์ โรตีชาชัก : 꾸 꼴(드) 롯띠차착

2. กู โรตี ชาชัก : 꾸 롯띠 차착


영업시간 : 오후 12시 - 오전 12시 (연중무휴)

위치 : Chaofa 주말 야시장 맞은편에 위치





Sangdamrong 이라는 주방용품 전문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이 단지내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낮과 밤의 모습. 꽤 커서 눈에 잘보입니다.



실내는 이렇게 인더스트리얼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기타와 각종 음향 장비를 수집해 꾸며놨더라구요. 큰 규모의 카페는 아니지만 밤마다 이 자리에서 라이브 연주를 합니다.



그리고 가게 규모에 비해 넓게 자리한 테라스.



저희는 첫 방문한 날 밤 달둥이 때문에 테라스 옆 완전 야외 자리인 이곳에 앉았었죠. ㅋㅋ



귀여운 깡통인형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밤에 찍어 흔들렸지만 메뉴판은 대략 이런식입니다.

로띠 종류가 엄청 많아서 메뉴판이 3장이나 됩니다. 얇은 팬케익을 만드는 종류부터 시럽의 종류까지 매우 다양!

이 중 1장은 음료 메뉴판인데 특이한점은 모든 음료의 선택지에 치즈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것!!! 상상만해도 조합이 좀 그래서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ㅋㅋㅋ



Roti fusion food 카테고리에서 고른 Roti + Green Curry Chicken.

기대하던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가격은 79밧으로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은 그린커리를 조금 걸쭉하게 만들어서 닭고기를 잘게 찢어 로띠 속이나 위에 넣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응용력 제로로 각각의 메뉴가 나올줄이야... ㅋㅋㅋ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래도 이 로띠를 달둥이가 거의 다 먹어버려서 저는 그린커리만 퍼먹었다는...(아참, 그린커리는 생각보다 많이 맵습니다.)



신랑이 추천했던 치즈가 들어간 로띠입니다. 치즈가 들어간 로띠 종류가 많아서 어떤걸 골라야할지 눈이 빙글빙글 돌았지만 기왕 처음 먹어보는거 처음 들어보는 메뉴로 고르자 해서 Roti toomtam gold 라는 카테고리의 치즈를 선택!

Roti Toom Tam + Cheese.

가격은 69밧. 이런 비주얼의 로띠는 처음이었는데 단짠단짠한 로띠가 버터와 치즈에 퐁당 빠진 그런 맛이었어요. 아마도 골드라는게 버터를 가미한 메뉴에 붙인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끼한데 함께 주문한 그린커리를 한 번씩 같이 먹다보면 나도 모르게 빈접시가 되고 맙니다. ㅎㅎ 다음엔 크리스피 로띠에 치즈맛을 먹어보고 싶어요!



우리는 로띠를 2개 주문했는데 치즈 로띠가 나오기 전 이 로띠가 저희 테이블에 서빙되어 나왔더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 이게 치즈 로띠구나! 치즈가 로띠 속에 들어가 있나보다!" 라고 하며 사진을 찍어놨죠. 그런데 주문 실수로 잘못 서빙된 메뉴였답니다. 비주얼은 굉장히 좋았는데 이건 카라멜 로띠라더군요. 맘 속으로 다음에 이거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며칠 후, 위의 카라멜 로띠가 눈에 아른거려서 다시 찾은 로띠 카페.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는 메뉴판 앞에서 저희는 결국 카라멜보다 누텔라 바나나 로띠를 주문하고 맙니다. ㅋㅋㅋㅋ

오리지널은 꼭 먹어봐야된다며.

카라멜 로띠는 또 다음 기회로 미뤄지고 말았습니다.



정직한 비주얼의 바나나 누텔라 로띠. 항상 먹던 그 맛입니다. 헤헷.

사실 이 맛은 어딜가든 실패할 수 없죠. 여기까지 와서 평범한 로띠라니... 그냥 카라멜 로띠를 주문했어야 했나 살짝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아쉬움을 사라지게한 메뉴가 나왔죠!

Roti Crispy Gold + Whipping Cream + Caramel.

바로 카라멜과 휘핑크림이 올려진 크리스피 로띠! 종잇장처럼 얇게 잘 튀겨진 2장의 로띠 위에 카라멜 시럽과 휘핑크림이 토핑되어 나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평소에 이런 휘핑크림이나 생크림은 잘 먹지않는 신랑이 저보다 더 많이 먹은 메뉴에요! 로띠가 너무 얇고 바삭해서 처음 씹을 땐 바사삭했다가 입에 넣으면 녹아버립니다. 와우! 이게 69밧이라니!!! 접시를 다 비울 때까지 감탄을 연발하며 먹었어요!



하지만 이 카페의 가장 큰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음료입니다. ㅋㅋㅋ

지못미 '레드라임소다'... 아주 저렴이 시럽맛이 납니다. 모든 음료가 다 너무너무너무 답니다. 아메리카노나 일반 차 종류는 메뉴에 없어요.

저희가 먹어본 음료 메뉴는 타이밀크티, 리치소다, 레드소다, 아이리쉬 커피인데요. 모두 매우 답니다. 3일동안 먹어도 되는 설탕을 그 한 잔에 집어 넣은 당도라고 해야할까요...? 또르륵.

달다구리한 로띠 메뉴에 또 단 음료라니요!!!!

그래도 크리스피한 로띠 맛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갈 땐 아메리카노를 다른 곳에서 사가려구요. 이곳에 방문하실 문들은 참고하세요!

  1. 박카스1 2019.03.02 22:18 신고

    로티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되네요...당연~ 맛도 궁금해지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Anchou 2019.03.07 21:24 신고

      실패할 수 없는 맛이랄까요? ㅎㅎㅎ
      특히 이집은 정말 맛있었어요!!!

  2. 휴식같은 친구 2019.03.03 00:00 신고

    시럽의 색깔은 맛있게 보이는데 아닌가 보군요.
    태국엔 모기가 거의 없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달둥이가 고생한걸 보니말입니다.

    아랍계 식당인가요? 좀 특이한 음식들입니다.

    • Anchou 2019.03.07 21:26 신고

      태국에도 모기는 장난이 아니랍니다.
      특히 지카모기랑 미얀마 모기때문에 항상 조심한답니다. 어제도 집에서 7마리나 잡았어요. ㅋㅋㅋㅋ

  3. 버블프라이스 2019.03.03 05:19 신고

    카페 메뉴들이 가격도 착하고 좋은데 모든 음료가 다 너무 달군요? 사진속 카라멜과 휘핑크림이 올려진 크리스피 로띠 비주얼을 보니 아주 맛날것 같습니다^^ 한번 맛을 보고 싶네요

    • Anchou 2019.03.07 21:31 신고

      네, 웜~~~~청 달았어요!
      그래도 로띠 자체가 맛있어서
      자꾸 가게 되네요^^

  4. 모피우스 2019.03.06 21:33 신고

    달달한 로띠 같아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로띠는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인데~

    • Anchou 2019.03.07 21:38 신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로띠를 먹어보지 못했던거 같네요!
      거긴 찍어먹는군요. ㅎㅎ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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